조경태, "日 각료 야스쿠니 참배, 용서받지 못할 파렴치한 행위"

▲ 조경태 의원 ⓒ기독일보 DB

일본 각료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 온 국민이 분노한 가운데 민주통합당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도 16일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밝표했다.

조 의원은 "일본 각료가 패전일 당일 버젓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일제에 침탈받고 고통받은 주변국가들에 대한 용서받지 못할 도발 행위이자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지 못하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조 의원은 이어 "일본은 즉각 침략 역사에 대해 사과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및 보상을 실시하고, 일체의 군국주의적 행태를 중단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조경태 의원의 성명 전문.

 "일본 정부당국자의 야스쿠니 참배를 규탄한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67주년을 맞은 어제 8월 15일, 일본 민주당 정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일본 정부 각료 마쓰바라 진 국가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담당상과 하타 유이치로 국토교통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곳으로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 침략주의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더욱이 수백명의 조선인들이 합사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일본은 과거 강제병합으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 여러 나라의 주권을 강탈한 전범국가이면서도 이에 대한 사과와 배상은 커녕 자위대를 군대로 격상시키기 위한 개헌과 더불어, 핵무장의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원자력 법’ 까지도 통과시킨바 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역사 교과서 왜곡, 강제징용 문제, 독도 영유권 문제, 일본군 위안부 동상 말뚝 테러 자행 등 갈수록 군국주의적 행태를 노골화하고 있다. 
 
이러한 때 일본 각료가 패전일 당일 버젓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일제에 침탈받고 고통받은 주변국가들에 대한 용서받지 못할 도발 행위이자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지 못하는 파렴치한 행위이다.

일본은 즉각 침략 역사에 대해 사과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및 보상을 실시하는 한편, 일체의 군국주의적 행태를 중단해야 할 것이다. 

2012년 8월 16일

국회의원 조 경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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