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목사는 “사명자들이 드리는 예배, 사명의 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사명이란 우리가 어떤 환경과 처지에서도 평생 부를 수 있는 노래, 평생 흔들 수 있는 깃발, 평생 붙잡을 수 있는 삶의 목적이며, 개인의 사적 욕심이 아닌 하늘로부터 내려온 고귀한 부르심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주님께서 주신 사명이 반드시 있다”고 했다.
이어 “사명은 우리의 방향을 결정한다”며 “사명이 없으면 길을 잃고 집중력이 떨어져 바람에 따라 느낌 따라 산다. 사명을 강조하는 것은 예수님의 삶과 죽으심도 사명 때문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수님이 사명자이시기에 우리도 사명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수님의 사명이 예수님의 온 생애를 지배했던 것처럼 예수님께 얻은 사명이 우리의 일상과 삶을 지배해야 한다”며 “예수님이 사명을 삶을 살아 내신 것처럼 우리도 사명으로 살아내야 한다. 예수님이 죽음으로 사명을 성취하신 것처럼 필요하면 우리도 사명으로 죽고 사는 것이다. 따라서 사명이 목숨보다 중요한 것이다. 목숨을 걸고 사명을 성취하고자 하는 자세에서 영적 기백이 나오며, 영적 기백과 전투력으로 사명을 잘 감당할 때 비로소 능력이 극대화 된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사람인지라 살다보면 감정 요동이 있을 수 있지만, 사명이 있으면 삶의 열정이 흐려지지 않는다”며 “육신의 심장이 몇 초라도 중단되면 육체가 죽는 것처럼, 사명의 심장이 뛰지 않는 것은 영적으로 죽은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회복시킬 때 제일 먼저 사명을 먼저 회복 시키셨다. 사명을 회복시킬 때에 육체의 심장이 뛰지 않을 때 심폐소생술을 하듯이, 주님은 영적인 심폐소생술로 우리의 사명을 확인하고 살리신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이 우리에게 사명을 주신 것이 확인되고 그것에 집중을 하게 되면, 우리도 모르게 사명자의 품위와 인격과 고귀한 선물이 무엇인지 우리의 차원이 연결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목사는 “주님은 이 사명을 가지시고 갇히고, 눌리고, 병들고, 가난한 자에게 해방과 위로와 치유를 선포하셨다”며 “마찬가지로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사명자의 삶을 확인하고 나면 우리도 또한 사명자의 삶을 살도록 다듬어 주시고, 하나님 나라의 특명전권대사의 사명을 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님은 사명과 함께 주시는데 먼저는 사명자에게는 ‘성령의 능력과 죄 사함 선포의 특권’을 주신다”며 “우리가 사명을 받았기 때문에 예수님의 권세를 받게 된 것이다. 여기에는 일상의 어려움을 견딜 수 있는 능력도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예수님의 제자들은 사명의 능력을 받을 때 먼저 담대하게 되었다”며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태가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었지만, 성령을 받아 이 상황을 담대하게 이겨 내기를 바라는 것이다. 요한복음 20장 22절의 ‘받으라’의 헬라어 ‘라베테’는 능동·복수·명령형이다.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사모하는 것이며, 혼자가 아닌 공동체적으로 받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용서가 이 땅에서 사명을 이루기 위한 출발점이며 삶의 방식이 된다”며 “사명자는 용서의 역량을 넓혀야 한다. 용서는 사명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미움의 뿌리를 가지고 사명을 달성할 수 없다. 그럼으로 사명자에게 용서는 의무가 아니라 ‘운명’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명은 인간적인 자격과 능력을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선택과 부르심이다”며 “주님은 부족한 사람을 부르셔서 사명을 주셨다. 이 사명은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했듯이 노예근성에서 복음의 전사가 되도록 만든다. 오늘날 코로나19로 모든 부분 혼란스러운 이 상황에 출애굽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과제로 남았다”고 했다.
이어 “우선은 영적으로 우리의 노예근성을 정리해야 한다”며 “최고의 방법은 사명으로 무장하는 것이다. 이제는 대형교회, 소형교회는 큰 의미가 없다. 매력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최고의 매력 있는 교회는 사명으로 무장된 교회이다. 교회의 역할은 사명자를 키워서 세계복음주의 교회의 쇠퇴를 막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명자는 먼저 성경의 절대적 권위를 지켜야 한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지키고, 성령의 능력과 주권, 거룩한 공교회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나아가 세계선교의 절박성을 알고 도와야 한다”며 “우리의 삶은 사명으로 사는 것이다. 사명으로 살고 죽으므로 주님 앞에 섰을 때 담대하게 설 수 있는 이 시대에 사명자들이 다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