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믿음의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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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김재효 교수 ‘필리핀 코스타’에서 특강
Kosta Philippines 2020 SNS LIVE CAMP ©Kosta International 유튜브 캡처

코로나의 여파로 중단된 코스타를 대체하여 3월에 중국, 캐나다를 시작으로 4월에 필리핀, 베트남까지 SNS 라이브 캠프(LIVE CAMP)라는 새로운 형태의 코스타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9일 라이브 캠프로 진행되었던 Kosta Philippines 2020에서 김재효 교수(한동대 기계제어공학부 교수)가 ‘AI 시대, 믿음으로 미래를 살자’(히 11:1~2)는 제목으로, 가장 확실한 AI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과 삶의 길에 관한 특강을 전했다.

김 교수는 “우리는 미래를 알고 싶어하는 욕심이 많다. 확실히 바꿀 수 없는 미래 하나는 누구나 다 죽는다는 것이고 그 미래 뒤에 반드시 누구나 다 하나님 앞에 일대일로 선다는 것이다. 우리는 미래를 준비하며 살아갈 때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의 누릴 것, 마실 것, 유명해지는 것에 관심을 가질 수 있지만, 하나님의 관심은 여러분과 영원히 사는 것에 있다”며 “AI가 말하는 것이 무엇이고, AI 시대에 어떤 모습으로 우리의 믿음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물었다.

그러면서 “특이점이라는 말이 있는데, 기계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초월할 어느 시기가 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이 시기가 되면 인간의 역할은 무엇일까 두려워하고 걱정한다”고 했다. 이어 “AI 비서의 시대라고도 한다. 인공지능스피커나 웹성핑을 할 때 내가 사고 싶어했었던 것 같은 제품들이 웹에 떠오르는 레커먼데이션서비스 시스템 등은 우리 가까이에 있는 AI시스템이다. 거기에 더 나아가서 사람과 기계 뇌가 연합되는 사이버네틱스 등의 연구도 있다. 이런 연구들이 세상을 바꿀 것이고, 기술이 세상을 바꾸는 게 너무 많다. 그런데 두려워하고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게 코로나 사태를 AI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지능이 발전하고 뛰어나도 과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에 알아내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그런데 AI시대 제가 정말 염려하는 것은 AI가 뛰어나서 인간을 대체하면 어찌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AI시대 진정한 인간의 위기는 기계는 실패를 통해 학습하는데, 인간은 과거의 실패로부터 배우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패하는 게 두려워 시도도 하지 않고, 예수님 믿고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께서 다 해주실 것처럼 생각하고, 구원 그 이후에 삶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이 우리 시대의 위기인 것 같다. 두 번째 위기 중 하나는 기계는 학습을 통해서 솔루션을 찾는데, 인간은 의사결정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점이다. 인간의 의사결정은 기본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수반하는데, 위험을 감수하려 하지 않는다면 AI가 원하는 대로 따라가게 되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럼 AI시대 믿음의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삶을 준비해야 할까. 불확실한 미래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마가복음 1장 15절엔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되어 있다. 성경에선 미래가 현재로 찾아왔다고 되어 있다. 가장 확실한 미래는 하나님의 나라를 사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떻게 열린 것인가. 예수님의 오심 즉 하나님의 약속에 예수님께서 순종하여 이 땅 가운데 오시고 십자가에서 우리 죗값을 위해 죄의 삯을 치르시고 죽음에 머무르지 않으시고 부활하셔서 모든 산 자의 소망이 되신 이 사건으로 미래가 현재로 들어온 것이다. 크리스천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는 믿음이 가장 확실한 미래를 살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히브리서 11장에는 믿음에 대해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믿지 못하겠다 확실히 보이면 믿겠다고 한다. 전자기파 대역 중에 인간이 볼 수 있는 가시광선 영역은 비율로 따지면 10조분의 1로 한정되어 있다. 그러니 내 눈에 보이니까 믿고 보이지 않으니까 믿지 않겠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럼 우리는 보는 것을 믿는가? 믿는 것을 보는가? 질문해 볼 수 있다. 사실 사람들은 자기가 믿는 것으로 보려고 하는 속성이 있다. 예수님 시대 때도 수많은 이적을 보이셨지만 보고도 사람들이 믿지 않았다. 그런데 보지 못했던 소경 바디매오는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으면서 믿음을 가졌고 다윗의 자손 예수라는 고백을 한 것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믿음은 어디에서 나오는 건지 무엇을 근거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잘 말씀해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태복음 13장에 소유를 팔아 천국을 사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천국의 이야기는 내가 천국의 가치를 발견해서 무언가를 판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가치를 보고 우리를 보물로 보시고 우리를 위해 가장 귀한 예수님을 파신 이야기이다. 그러니까 하나님나라는 내가 노력해서 얻어지는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위해서 하신 일,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기에 우리가 거기 참여되었다는 자체가 감사의 제목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코스타의 주제가 일상에서 드러나는 그리스도의 성품인데, 이것은 우리가 십자가에 죽은 것뿐 아니라 예수님과 더불어 다시 살아났기에 매일의 삶 가운데서 예수님이 명령하셨던 온유와 겸손의 마음을 살아내는 것을 말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들어갈 때 그곳은 전쟁하는 땅이었다. 명령하신 대로 싸워야 하는 땅이었다. 구원받고 난 이후의 우리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들이 있다. 그것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고, 하나님과 영원히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고난과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빚어가고 계신다. 실패하는 것 같으나 넘어지지 않고 하나님이 계획하시는 방법대로 일어날 것이기에 그 법안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왜 우리는 언약대로 살지 못할까? 미러링 효과라고 하는데 사람들은 보는 대로 따라 하게 되어 있다. 의인이 의인대로 왜 살지 못하는가를 성경은 롯의 이야기를 통해 말한다. 롯은 하나님의 약속에 초대된 자였으나 소돔과 고모라에 거하며 날마다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으므로 의인대로 살지 못했다. 우리는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싶다고 다짐해도 매일 보고 듣고 만지는 것이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지배하게 되어 있다. 무엇을 보고 만질 것인가. 시편에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않으며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묵상한다고 되어 있다”며 “각자의 환경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준비되고 나갈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코스타 SNS LIVE CAMP ©Kosta 페이스북

김 교수는 “AI시대 과거의 데이터로부터 미래를 예측하려는 사람들의 시도는 계속될 것이고, 실패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의 시대 하나님의 말씀은 이미 우리에게 확정된 약속을 던져 주셨다. 그 약속에 참여하고 순종하는 자는 하나님의 약속 그 찬란한 미래를 가질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아가도록 하나님은 쉬지 않으시고, 그 연단을 통해 우리가 정금과 같이 빚어질 것”이라며 ”이미 우리에게 확정된 영원한 하나님나라의 약속을 품고 우리의 성품을 주의 말씀에 순복하며 그리스도를 닮아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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