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문제, 낙심 말고 기도하자”

선교
선교연합기구
황지현 기자
jhhwang@cdaily.co.kr
  •   
서울역통일광장기도회 유튜브 생중계
백승건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서울역통일광장기도회 유튜브 영상 캡쳐

서울기독청년연합회가 서울역 통일광장기도회를 4일 저녁 7시 30분부터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로 진행했다. 이날 백승건 목사(주님의세대교회 담임)가 사도행전 12장 21~25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백 목사는 “지난 한 20일 동안 세계가 김정은이라는 한 사람의 사망 여부에 대해 설왕설래 했다. 이 혼란스러운 시대 가운데 우리는 어떻게 기도의 방향을 잡아야 하는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를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본문에 헤롯왕이라는 악한 왕이 갑자기 벌레가 먹어 죽어버렸다. 어떻게 사람이 갑자기 이런 낭패를 당할 수 있을까. 헤롯왕이 백성 앞에서 연설을 했는데, 그 기세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사람들이 칭송하고 탄성을 지르며 사람이 아니라 신과 같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한 순간에 벌레에게 먹혀 죽어버렸다. 무슨 벌레인지 어떤 병명인지 성경에 나와있지 않지만 분명한 건 하나님의 손길이 그 악인을 심판했다는 것“이라며 “하나님은 악인을 심판하시는 분이다. 통일을 위해서 기도하는 여러분은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아야 한다“고 했다.

또 “악인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해결하시는 분임이다. 성경에 이 외에도 악인들이 갑작스럽게 심판받는 일들이 나온다. 다윗의 도움을 거부하고 박대하고 비난했던 아비가일의 남편 나발이 저녁을 먹다가 목에 걸려 숨막혀서 급사했다. 또 사무엘상에 엘리 제사장도 사명을 맡은 지도자로서 거룩한 책임을 다하지 않고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눈이 멀어 아들의 죄를 해결하지 않자 하나님은 이를 간과하지 않으셨고, 의자가 부서지면서 목이 꺾여 죽어버렸다. 말이 안 되는 일들인데 하나님은 놀라운 하나님이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했다.

백 목사는 “그럼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그 분께 맡겨야 한다. 누군가의 죽음을 판단하는 것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라 그의 목숨을 거둬갈 하나님의 몫, 신의 영역”이라며 “우리가 죽었느냐 살았느냐, 맞느냐 틀리느냐에 마음과 열의를 빼앗기고 기도하지 못하는 실의와 낙심, 좌절에 빠지면 안 된다. 우리가 마음을 쓰고 헌신해야 할 것은 전능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북녘땅의 동포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저들이 부르짖는 기도에 응답해 달라고, 자유민주통일이 되게 해 달라고, 같이 예배할 수 있는 감격의 날을 달라고 호소해야 한다.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은 악인을 놀라운 섭리로 심판하신다는 성경의 이야기에 믿음을 두고 더욱더 확실하게 기도해야 할 줄로 믿는다”고 했다.

이어 이석민 간사(워십얼라이브)의 인도로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한 기도‘와 김진혁 전도사(서울기독청년연합회 기획국장)의 인도로 ‘복음통일과 거룩한 다음세대를 위해‘ 중보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서울역통일광장기도회 ©에스더기도운동 유튜브 영상 캡쳐

주최 측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유튜브 생방송으로 드렸던 ‘서울역 통일광장기도회‘가 다음주부터는 서울역 광장에 모여서 드려질 예정“이라고 전하며 “2011년 10월 31일 서울역에서 처음 시작한 통일광장기도회가 올해로 9년째를 맞는다. 독일 니콜라이 교회에서 시작한 작은 기도회가 커져서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리고 통일을 맞은 독일통일의 모델을 바라본다. 우리도 반드시 기도로 통일을 맞이하기 위해서 故 김중곤 목사님께서 ‘마귀에게 빼앗겨선 안되고 다시 우리가 회복해야 한다’는 광장의 야성을 가지고 시작한 기도회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쉬지 않고 이어져 전국에서 동시에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모임으로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셨다. 여러분들이 광장에 나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북한을 위해 기도한다면 하나님 주시는 복음 통일의 날이 정말 가까이 다가왔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통일광장기도회 #서울역통일광장기도회 #주님의세대 #서울기독청년연합회 #북한 #기도회 #백승건 #주님의세대교회 #얼라이브워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