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간의 런던올림픽 폐막 이후 성인남녀의 56%가 '올림픽 후유증'에 시달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이 20대에서 60대 성인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올림픽 후유증'과 관련해 14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6%는 '불면증'(33.5%), '허무함'(19.8%), '일상생활에서의 집중력 부족'(17.0%) 등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무기력함'(14.7%), '소화 장애와 식욕 부진'(10.0%) 등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후유증의 이유로는 '올림픽 기간 중 수면부족'(56.5%), '갑자기 응원할 대상이 없어져서'(25.2%), '새벽에 즐겼던 야식과 과음'(17.7%) 등을 꼽았다.
후유증 극복을 위한 노력으로는 '일찍 잠자리에 들려고 노력한다'(34.2%), '낮에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나 카페인이 든 음료를 자주 마신다'(19%), '가벼운 운동을 한다'(15.4%), '되도록 야식을 안 먹으려고 노력한다'(10.5%) 등의 응답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