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민들에 김일성 신 아님을 알려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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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자유주간] 북민전 최정훈 대표 강조
북한인민해방전선 최정훈 대표가 제17회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그동안의 활동 내용을 소개했다. ©북민전TV 영상 캡쳐

북한인민해방전선(대표 최정훈, 이하 북민전)이 30일 자체 운영하는 운영하는 유튜브 ‘북민전TV’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자유를 위한 그 동안의 활동 내용을 소개했다. 제17회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일환이다.

먼저 최 대표는 북한에 외부정보를 유입하는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외부정보 유입은 북한에 조용한 혁명을 불러일으키는 활동”이라며 “북한 주민들의 정권에 대한 충성도가 이전 세대보다 약하고 최신 기기에 익숙한 장마당 세대의 등장은 외부정보 유입의 효과를 더욱 키우고 있다”는 전 한미연합사령부 김재장 부사령관의 말을 인용했다.

이어 “우리가 외부정보를 유입시켜 그들의 의식을 깨우쳐 준다면 보다 훌륭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김일성부터 내려오는 3대 세습에서 벗어나려면 그들이 받아온 세뇌 교육으로부터 그들을 깨우쳐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건 김씨 부자가 신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북한 주민들의 귀에 익은 북한 노래에 찬송가 가사를 입혀 USB에 담아 보내기도 한다”고 했다.

특히 “북한 주민들은 라디오를 통해 한국어 방송인 ‘순교자의 소리’, KBS 한민족방송, 자유북한방송, 극동방송을 접할 수 있다. 또 북민전은 대한민국에서의 탈북민들의 삶과 남한 주민들이 광화문에서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이 담긴 메모리 카드를 북한 주민들이 좋아하는 초코파이와 함께 북한에 보낸다”고 했다.

북민전TV는 지난해 아사한 것으로 알려진 탈북민 모자 애도 집회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북민전TV 영상 캡쳐

최 대표는 또 지난해 아사(餓死)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을 마음을 아프게 했던 탈북민 모자 애도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작년 9월 굶어 죽은 탈북민 모자를 추모하며 ‘탈북민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구호를 적고 혈서를 써 청와대로 갔다”며 “그 이유는 북한 주민과 대한민국의 3만4천여 명의 탈북민에게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김정은에게만 관심 있는 문 정권을 규탄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 한 해는 현 정권에 분노하며 탈북민들이 울부짖은 한 해였다. 북한 김정은 정권에서도 죽지 않고 잘살아 보려 목숨을 걸고 탈북을 감행한 탈북민이 서울 한복판에서 굶어 죽었다. 알게 모르게 전국의 탈북민들이 이런 수모를 받고 있다.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야 하고, 먼저 온 통일의 주역으로 살아야 하는데…”라고 했다.

#북한자유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