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코로나19 폐쇄 조치가 완화되면서 그리스 정교회가 현장예배 재개를 당국에 요구했다고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Kyriakos Mitsotakis) 그리스 총리는 전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지정한 특정 제한 조치를 해제 할 계획이지만, 현장예배는 여전히 금지되어 있다.
VOA에 따르면 학교와 소규모 기업이 첫번째로 재개하며 교회 역시 문을 열지만 예배가 아닌 개인적인 기도만 가능하다.
대주교는 "교회가 슈퍼마켓, 미용실과 같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이같은 결정에 항의하고 재검토를 요구하는 서한을 총리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정교회는 그리스 인구의 약 90%가 믿고 있는 보편적인 종교다.
한편, 전 세계 교회들은 자발적으로 또는 주 정부의 명령으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현장예배를 중단했다.
지난 19일, 정교회 부활절에는 정교회 인구가 많은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폐쇄 조치로 인해 현장예배 참석자가 거의 없었다고 C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