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죄가 하늘 끝까지 닿았지만
예수의 사랑 모든 만물을 덮으셨네
십자가 보혈 죽은 영혼을 살리시고
영원한 나라 함께 살자고 명하셨네
이제는 죄와 사망이
날 주장하지 못하네
생명이 나를 주장해
예수가 나를 주장해
자유해 오 자유해
자유해 오 자유해
- 가사 중 -
최근 FreeFuture(프리퓨처)의 ‘예수가 나를 주장해’가 발매됐다. 로마서 6장 14절의 말씀이 연상되는 후렴 가사 ‘이제는 죄와 사망이 날 주장하지 못하고 예수가 날 주장하기에 자유하다’는 고백이 인상적이다. 갓 데뷔한 워십팀 프리퓨처의 리더 류준영 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그와의 일문일답
-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워십팀 프리퓨처에서 리더로 섬기고 있는 류준영 청년입니다.”
- 첫 앨범, ‘예수가 나를 주장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날이 갈수록 제 속에 있는 수많은 더러운 죄들을 발견해 나가며 애통해 하고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스스로 알지 못했고 혹은 숨겨놓았던 죄들을 당면하면서 애통하고 애통했습니다. 저의 죄를 쌓아 올리면 마치 하늘 끝까지 닿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애통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만나러 예배를 갔는데 이런 저에게 하나님은 너의 죄가 쌓이고 쌓여 하늘 끝까지 닿을지라도 모든 만물을 다 덮어버린다는 예수님의 사랑이 있으니 슬피 울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기쁘고 감사한 소식에 저는 감격하여 슬픔의 눈물이 기쁨의 눈물이 되어 흘러나왔고 말씀해주신 내용을 가지고 곡을 쓰게 됐습니다.”
- CCM 음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예수님을 어려서부터 믿은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저희 집은 제사를 지내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고, 자연스레 저도 교회를 꺼리게 됐고 전도하는 사람들을 험한 말로 쫓아내고 조롱하기도 하는 등 반감이 아주 심했습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을 모른 채 살아오다 보니 여러 문제들이 해결 받지 못한 채 쌓여 갔고 인격은 건강하게 자라지 못해 결국은 갖은 정신병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돌아보면 공황장애와 약간의 조현병, 분노 조절 장애와 우울증 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남몰래 자살 시도를 여러 차례 하다 정말 마지막으로 진지하게 죽을 계획을 짜고 삶을 놓아버리기 직전 예수님은 친구의 전도를 통해 저를 초대해 만나주셨습니다.
삶을 포기하려는 수많은 문제 중에는 제가 정말 좋아했던 음악을 포기하게 된 일도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음악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영접하던 때 제 입을 열어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그간 창조주께 실례를 넘어 죽을 짓을 해왔습니다. 이런 저를 은혜로 불러주셨으니 혹시 받아주신다면 이제는 제 삶을 바칩니다. 그리고 평생 찬양하며 살겠습니다.' 그렇게 저에게 주셨던 음악적 은사로 다시 소망을 품게 하시고 찬양하는 삶으로 살아가 보자는 계획을 갖게 해 주셨습니다.”
- FreeFuture 팀 소개를 해주세요.
“함께 찬양할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음악 대학교를 진학할 계획을 갖게 되었고 기도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저라는 꿈 없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자신의 마음을 허락하셔서 이 팀을 위해 4년 동안 기도하고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일단 저희 팀원들과의 만남은 학교에서 시작됐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만나면서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고 일단 군 문제를 먼저 해결하려 20살에 입대를 했습니다. 그리고 군에서 만난 선임이 백석예술대학교 교회실용음악과를 추천해 주셔서 전역하고 기도 후에 바로 이 학교로 진학했습니다. 그리고 2학년이 되어 학교 내 찬양 채플팀인 '리프레이즈' 라는 팀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현재 저희 프리퓨처의 팀원들 대부분이 이 팀의 구성원들입니다. 그리고 그 외의 구성원들도 학교에서 만났던 친구들입니다. 저희 구성원들은 거의 모두가 학교에서 모였습니다.”
- 앨범을 내며 기억에 남은 일이 있나요?
“앨범 작업이 쉽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 모두 갓 졸업한 학생들이기에 녹음 경험이 많지 않아서 소요시간이 배는 더 걸린 것 같습니다. 밤을 새웠던 날들이 몇 번 있었고 그렇게 잠도 못 자고 녹음했던 작업물들을 통째로 엎어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일들을 통해, 최고의 하나님께 최고는 드리지 못할지라도 최선을 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구체화되어 평소에 소홀히 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주시는 영감들로 곡을 쓰고 음원 작업을 꾸준히 할 계획입니다. 주신 메시지를 널리 전할 수 있도록 음원이라는 매개체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정기적인 찬양 집회를 열어 주께서 주신 자유와 권세를 누리고, 주신 이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념하고 찬양하는 잔치를 주기적으로 갖게 될 것입니다.”
-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이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메시지를 이 인터뷰를 통해 한 번 더 나눌 수 있어 기뻤고 기사로 나온다면 단 한 명이라도 저희 속에서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되어 진리의 움직임이 시작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