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NGO 다일공동체(대표 최일도 목사)에 소속된 '밥퍼나눔운동본부(이하 밥퍼)'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밥퍼를 찾아오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특별한 도시락과 선물을 나누기 위한 특별 모금을 진행한다.
'밥퍼'는 1988년부터 청량리역 인근에서 사회 취약계층인 무의탁노인, 노숙인 등에게 매일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지난 2월 중순부터 한 달간 배식을 잠정 중단했다가, 4주 후인 3월 23일 다시 문을 열고 급식 대신 도시락을 만들어 나눔을 시작했다. 본래 하루 7~800명이 찾아왔던 '밥퍼'는, 요즘 1000~1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해 도시락을 받아가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매해 어버이날마다 진행했던 효도 관광을 취소하고 대신 평소에 배부했던 도시락에 특식을 추가하여 선물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강원도 정선 5일장 방문, 경기도 가평 꽃구경 등 평소엔 체험하기 어려운 관광 행사를 밥퍼 덕분에 매년 다녀올 수 있었던 무의탁 어르신들은 효도 관광 취소에 많은 아쉬움을 표했지만,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와 건강을 위해 밥퍼의 뜻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하였다.
코로나 19 감염 걱정에 앞서 끼니 걱정으로 하루를 근심하며 보내는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어버이날 선물 후원에 대한 문의는 다일공동체 홈페이지와 네이버 블로그, 다일공동체 대표 번호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