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국기독교영화제(KCFF) 5월 3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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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현 기자
jhhwang@cdaily.co.kr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다 할 것
제5회한국기독교영화제KCFF ©파이오니아21연구소 홈페이지

2020년 5회를 맞이하면서 명칭을 바꾼 제5회 한국기독교영화제(KCFF)가 오는 5월 30일과 31일 서울극장에서 열린다.

배우 권오중 위원장은 “그동안 영화제가 4회까지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도 이뤄냈다”며 “기독교 영화를 제작하고 상영하기 힘든 현실이지만 동역자들이 힘을 합쳐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다 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공동위원장 김상철 목사는 “영화 영상을 통한 복음전파가 한층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6년 시작된 영화제는 기독교 영화를 제작해 복음을 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고 있으며, 영화제를 주관하는 파이오니아21은 2002년 설립돼 영화 ‘잊혀진가방’ ‘제자옥한흠’ ‘중독’ ‘순교’ ‘제자도’ ‘광인옥한흠’ ‘부활’ 등을 제작했다.

파이오니아21연구소는 “한국기독교영화제는 핵심가치는 ‘십자가, 부활, 복음, 전도와 선교’라는 점에서 2020년 포스터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며 포스터의 내용에 관해 설명했다.

포스터의 배경 사진은 러시아 마가단의 바다인데 우리나라 최초로 해외로 파송된 후 1933년 순교하신 김영학 목사의 순교 장소이며, 영화 ‘순교’ 장면 중 하나인데 “이 영화로 말미암아 잊혀진 순교자 김영학 목사는 우리 교계가 기억하게 되었고,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에 등재될 수 있었다”며 “순교지를 찾아낸 것과 더불어 기독교 영화가 해낸 놀라운 성과 중의 하나”라고 했다. 이어 “꽃다발을 들고 있는 분은 순교자 김영학 목사님의 손녀인 김지영 교수로 사사로이는 할아버지이지만 멀리 보면 뒷세대가 선배들의 믿음을 기억한다는 의미가 가 있다”고 했다. 또한 “북극 초입의 바다는 4m의 두께로 얼어 있고, 김지영 교수님은 그 위에 서 있다. 바다에 들어서기 전 육지에는 ‘더는 길이 없다’는 표지가 있는데 여기가 마가단에서는 더는 육지를 볼 수 없는 땅끝”이라고 했다.

이번 영화제는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에서 ‘한국기독교영화제’로 명칭을 바꾸면서 장편, 중편, 단편 모두 출품이 가능하게 되었고, 개막작. 폐막작도 올해부터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 출품하고자 하는 이들은 오는 4월 20일까지 메일((pio21films@hanmail.net)로 자료를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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