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달음식을 주문한 소비자 중 87%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같은 배달 애플리케이션(배달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마케팅·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인 NICE디앤알의 소비자 조사 결과 "앱을 활용한 음식 주문 방식이 확고히 자리 잡았다"며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이스디엔알에 따르면 소비자의 10명 중 9명은 최근 1개월 내 배달 음식을 주문하여 먹어본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87%는 배달 앱을 활용하여 음식을 주문하고 있었다.
배달 앱을 이용하는 주된 이유는 '이벤트/쿠폰/할인 등 혜택이 많아서 (43.3%)', '맛집, 메뉴 등 주문 관련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어서 (26.8%)', '소비자 리뷰를 확인할 수 있어서 (8.8%)' 등이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90.1%로 남성 (82.2%)보다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연령대가 낮을수록(20대, 95.6%, 50대, 71.8%)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스디앤알 관계자는 "맛집이나 메뉴 등 주문 관련 정보를 쉽게 찾고 전반적인 음식 평가 리뷰를 통해 맛집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고, 덤으로 이벤트, 쿠폰,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되면서 배달앱 이용도 늘어났다.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1월 이후 '배달의 민족'의 전년도 12월 이용자 수는 647만 명이었으나 3월 이용자 수는 839만 명으로 증가하였으며, '요기요' 역시 같은 기간 450만 명에서 543만 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전화를 활용한 주문은 36.3%에 그쳤다. 배달 앱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전화 주문이 더 편해서(35.9%)', '배달료가 아까워서 (23.1%)', '수수료 때문에 음식점 수익이 줄어들어서 (17.9%)' 순이었다.
나이스디앤알 관계자는 "전화를 활용한 주문 비중은 모바일 배달 앱 주문 비중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이제는 앱을 활용한 음식 주문 방식이 확고히 자리 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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