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이광섭 총장이 22일 대학발전기금 1억 원을 쾌척했다.
이날 한남대 성지관에서 내부행사로 간소하게 진행된 ‘개교 64주년 기념예배 및 제17대 총장 취임식’에서 이광섭 총장은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 우영수 이사장에게 1억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 총장은 “우리 대학이 창학이념을 공고히 하면서 현재 앞에 놓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크게 도약할 것을 바라는 한남공동체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또한 취임사에서 “글로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성중심의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내용과 방법을 혁신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이 되어서 지역발전과 대학발전이 서로 추동하고 견인하는 관계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1일 취임한 이 총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취임행사를 갖지 않다가 이날 개교기념식에 맞춰 교직원 중심의 간소한 취임식을 진행했으며, 방역당국의 권고에 따라 참석자의 발열검사, 소독, 일정 거리 두기 등을 준수했다.
한편 한남대 화학과를 졸업한 동문인 이 총장은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막스프랑크연구소와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원으로 일하다 1992년 한남대 교수로 임용된 뒤 대학원장과 산학협력단장, 국책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이 총장은 학계에서도 한국고분자학회 부회장과 국제광응답성고분자소재학 학술대회를 비롯한 다수의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장 등을 맡아 광기능성 소재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했으며, 현재 국제광자공학회(SPIE), 국제전자기학아카데미(EM Academy) 및 한국고분자학회의 석학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