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것에 ‘죽음 활용법’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어차피 죽을 것인데, 죽음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나는 죽는다’를 전제로 무엇인가를 판단한다면 실수할 확률이 많이 줄어듭니다. 어떤 결정을 할 때 내가 죽는다고 생각하고 하면 훨씬 더 지혜로운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황명환, <죽음에서 삶을 배우다>
누가에 의해 그려진 ‘영적’인 삶은 예수님이 아버지와 아들로서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확인케 하고,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 물러가게 하며, 아이로서 이미 성경 해석에 대한 놀라운 강화에 참여케 하고, 무리 가운데서 하나님을 찬양케 하며, 단지 해골의 곳(Pace of the Skull)으로 이끌 수 있는 세상 속의 삶의 스타일을 수용하도록 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기도와 세상에 참여하는 삶은 성령 안에서의 생명이라는 동일한 조직으로 짜여 있다.
- 조엘 B. 그린 저, 왕인석 역, <누가복음 신학>
시간을 들여서 멈추고 생각하면 분노하는 이유를 가늠할 수 있다. 나는 지금 자신의 ‘권리’ 중 일부가 거절당하고 있어서 화를 내는가, 아니면 하나님과 하나님의 진리, 하나님의 의로우심 때문에 화를 내는가? 그 상황에서 진짜 하나님 나라와 예수님의 대의가 발전하는 데 마음을 쓰고 있는가? 성경이 말하는 대로, 우리의 분노 반응은 교만과 이기심과 관련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자기 뜻대로 하려고 하고, 사람들이나 상황을 다스리기를 원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에 화가 난다.
- 웨인 맥 저, 이여진 역, <분노와 스트레스, 하나님의 방법으로 다스리기>
죽어가는 자녀들을 바라보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도 이렇지 않을까? 슬퍼할 틈도, 마음 무너질 틈도 없이 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쉴 새 없이 달리고 계시는 아버지. 언젠가 정신을 차리고 아빠를 알아보길 간절히 바라고 계시는 분. 그 분의 자녀가 자신의 진짜 아버지를 알아보게 될 때, 그들이 “아빠”라고 소리쳐 부를 때, 하나님은 얼마나 감격하실까.
- 안재호, <아빠,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