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 안 되던 한국 기독교인, 어떻게 천만 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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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mklee@c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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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플랫 목사 ‘평양대부흥’ 소개
데이비드 플랫 목사 ©래디컬 미니스트리

미국 버지니아 주 비에나에 소재한 맥린성경교회의 데이비드 플랫 목사가 미국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도에 헌신하라고 권유했다.

'처치리더스닷컴'에 따르면 플랫 목사는 "하나님에 대한 절박한 필요를 인식하고 더 많은 시간을 기도에 할애하라"면서 1년 전 그는 기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철야기도모임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플랫 목사는 "철야기도모임을 시작한 후, 지난해 어느 교회에서 보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것을 보았다"며 "기도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성령께서 주신 열매들은 놀라웠다"고 고백했다.

플랫 목사는 "기도에 대해 왜 우선순위를 두지 않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했을 때 단 하나의 대답, 즉 교만이 떠올랐다. 나는 교만한 목사였다"라며 미국 교회가 기도하는 법을 배우자고 촉구했다.

요한복음 15장 5절("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을 인용한 플랫 목사는 1년 전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면서 특별하고 예상치 못한 일을 경험했다고 한다.

플랫 목사는 "1900년대, 한국에는 1%도 안되는 기독교인만이 존재했다. 그러나 한 세기 후에 한국 기독교인은 천만 명이 넘었다. 이제 한국은 전 세계로 파송하는 선교사 수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라며 "한국의 인구가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의 인구와 같기 때문에 이는 놀라운 일"이라고 했다.

그는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가?"라고 질문하면서 "그것은 1907년 일어났던 평양대부흥 때문이었다. 한국인과 외국 선교사를 포함한 1천5백명의 교회지도자들이 회개와 부흥을 위해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다. 지도자들은 개인적인 죄를 통회하며 공개적으로 죄를 고백하기 시작했다. 청중들은 오순절의 경험과 비슷하게 자발적으로 죄를 고백하기 시작했고 부흥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대부흥운동은 마을과 교회 전체에 퍼졌다. 신자들은 새벽기도와 철야기도 모임을 가졌으며 이 전통은 한국에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플랫 목사는 전했다.

그는 "교회 지도자들이 그리스도와 분리되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 한국에서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모든 계획과 노력, 전략과 설교가 기도에 대한 헌신이 없이는 불충분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 교회는 이것을 완전히 놓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예배를 위해 모일 때 이렇게까지 죄에 대해 미워했는지 돌아보자. 우리의 죄 때문에 눈물을 흘린 적이 언제인가"라고 질문했다.

플랫 목사는 "한국의 기독교인들처럼 우리도 하나님께 부르짖기 시작하고 죄를 고백하면서 울면서 회개하자"면서 "이러한 행동이 여러분에게 어색하게 느껴지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회개와 부흥은 인간이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만이 하나님의 필요에 우리의 눈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서 돌아와 교회에서 철야기도모임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의 교회는 지난 1년 동안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혹은 오후 8시에서 다음날 새벽 6시까지 모임을 가졌다.

그는 "철야기도모임은 정말 놀라웠다. 그 시간은 목사로서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러한 사역을 개인적으로 해본 적이 없어 이전에 교회를 그렇게 인도하지 못해서 정말 유감이었다"고 밝혔다.

데이빗 플랫 목사는 기도하지 않는 이유는 '교만'때문이라고 단언했다. 요한복음 15장 5절은 우리가 하나님 없이 아무 능력이 없다고 말씀한다. 그 분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도한다. 그러므로 기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스스로 생명을 다룰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이다.

그는 "현재 전 세계는 모두 제한되어 있다. 우리의 과학과 의학은 불충분하고 경제 역시 그렇다. 예수만으로도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플랫 목사는 "사도행전의 모든 중요한 움직임은 하나님의 백성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라며 "교회가 기도에 상당한 시간을 보내기 시작하면서 성령께서 사람들을 그리스도 께 인도하신 놀라운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일을 영광을 받을 자격이 있는 방식으로 행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플랫 목사는 "하나님 앞에 예배와 고백, 죄의 고백, 교만의 고백, 그리고 중보의 시간을 가지겠는가?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달성 할 수 있고 그의 영광에만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하나님께 간청하겠는가?"라며 메시지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