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무연 휘발유 평균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시내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리터(ℓ)당 1.40원 오른 2028.2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7월13일 기록된 역대 최고가인 2천27.79원보다 0.44원 높은 가격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종로구가 보통휘발류 2144.36원으로 가장 비쌌고, 광진구가 1029.65원으로 가장 쌌다.
휘발유 값이 2천원대인 구는 △강남(2122원) △ 강동(2052원) △강서(2029원) △구로(2003원) △노원(2034원) △동작(2005원) △마포(2074원) △서대문(2008원) △서초(2023원) △성동(2002원) △성북(2040원) △송파(2035원) △양천(2029원) △영등포(2047원) △용산(2113원) △종로구(2144원) △중구(2121원) 등 68%인 17개구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비롯해 제주(1976.91원), 인천(1965.68원), 경기(1957.75원)에서 휘발유값이 비쌌고, 경남(1936.56원), 전북(1935.88원), 전남(1935.75원)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다.
또 7월 기준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1934.65원으로 전달보다 리터당 19.3원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