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확산 후 성경 구매 증가… ‘위기에서 희망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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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혜 기자
khkim@c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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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News 영상 캡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미국인들의 성경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폭스뉴스(Foxnew)는 “미국 정부가 자택 대기령을 내린 가운데 미국인들은 온라인으로 책을 구매하고 있으며, 특히 성경을 읽으며 고난과 역경을 이겨낼 지혜와 희망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 예로, 인스타그램 세대를 위해 성경을 판매하는 알라바스터 출판사(Alabaster Co.)의 성경 판매가 지난해보다 143% 증가했다는 점을 들었다.

알라바스터 공동 창업자인 브라이언 청(Brian Chung)은 “삶을 휘몰아치는 전례 없는 펜데믹 상황에서 사람들은 희망과 회복을 간절히 찾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성경을 읽고, 또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격려의 선물로서 성경을 구매한다. 고난을 겪으면서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에 대한 갈망이 커졌다. 그들은 삶의 의미와 평안을 찾길 원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가장 큰 기독교 소매 가맹점인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스(LifeWay Christian Resources)’의 판매량도 지난해와 비교해 62%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라이프웨이 최고경영자(CEO) 벤 맨드렐은 “판매량 증가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위기와 불확실한 시기에 사람들은 성경에서 희망의 근원을 찾는다. 왜냐하면 성경 말씀 속에서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대로 어려운 시기를 절대 혼자 걸어가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는 위로의 말씀을 상기시켜 준다”고 말했다.

틴데일(Tyndale) 또한 성경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특히 스터디 그룹을 위한 ‘라이프어플리케이션 스터디성경(Life Application Study Bible)’은 44%, ‘임메스 성경(Immerse Bible)’은 60% 증가했다.

틴데일하우스 짐 주웰(Jim Jewell)은 “위기 상황에서 사람들이 성경 안에 있는 위안과 확신에 눈을 돌리는 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난달 성경 판매와 소셜 미디어 플랫폼 접속을 통해 이를 목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