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 ‘코로나19 극복 즉각대응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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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비·기름값 아껴 선교사와 가족 돕는 ‘~한 셈 치고 운동’도 전개
지난 5일 신애제일교회가 선교사와 가족을 위한 쌀과 김치를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에 전달했다.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웨사본, 대표회장 홍성국)가 코로나19로 선교지에서 일시 귀국한 선교사와 가족들의 숙소와 차량, 생필품 등을 지원하기 위한 '코로나19 극복 즉각대응팀'을 구성했다.

웨사본은 그동안 선교 차량 카 셰어링 프로그램 '더 호스 오브 웨슬리(The Horse of Wesley)'와 감리교웨슬리선교관 14곳을 통해 방한 선교사들의 차량과 숙소를 무상으로 제공해 왔다.

웨사본 조정진 목사는 즉각대응팀 구성 배경에 대해 "코로나19로 선교사들의 선교지 입국 불가 상황이 심화되는 가운데 일시 귀국 선교사들에게 생활비와 필수품 등을 지원하여 출국 전까지 국내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어려운 가운데 있지만,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후원회원 '만사형통 384'에 가입해주시거나 생필품 등을 보내주며 격려해주고 있다"며 "지난 5일 신애제일교회가 후원한 쌀과 김치는 신림선교관을 비롯하여 14개 선교관에 거주하는 선교사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신애제일교회(조세영 목사)는 지난 5일 주일 웨사본에 쌀과 김치 후원 전달식을 가졌다. 조세영 목사는 "강단 꽃꽂이를 위해 드린 성도들의 헌금으로 사랑의 쌀 20포대(포대당 10kg)와 주일예배 후 공동애찬을 하지 않아 생긴 여분의 김치 10박스(박스당 1.5kg)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코로나19로 고립되어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에 마련된 감리교웨슬리선교관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수개월째 지내고 있는 40여 명의 선교사와 가족을 지원하게 되어 보람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감리교웨슬리선교관에는 45명의 선교사가 무기한으로 머무는 상황이다. 웨사본 관계자는 "선교사와 가족들을 위한 차량과 숙소 제공뿐 아니라, 긴급 재난지원금을 제공할 공적 헌금 후원이 필요한 시점에서 종교교회(최이우 목사) 소속 몽골 김종진 선교사와 가족, 정동제일교회(송기성 목사) 소속 캄보디아 양은모 선교사 모자, 주안교회(한상호 목사) 소속 남아공 송미화 선교사 등 감리교 소속 선교사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사본은 이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선교지에서 급히 입국한 선교사 및 가족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한 셈 치고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가족과 외식을 한 셈치고 선교사에게 한 끼 식사와 커피 한 잔 대접하는 '가족과 외식 한 ~셈 치고', 혹은 택시비와 주유 한 번 가득 채우는 대신 선교사의 기름값을 지원하는 '내 차에 주유 한번 가득 한 ~셈 치고' 운동에 섬기는 마음으로 교회와 성도들이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 셈 치고 운동'은 월 1회 1만 원, 3만 원, 5만 원 후원으로 동참할 수 있다.(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 사무국 1588-0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