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교회 김정석 목사가 부활절인 12일 ‘보지 않고 믿는 자가 복 되도다’(요 20:2~29)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만약 부활이 없다면 교회의 메시지와 믿을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뿐만 아니라 그로 이어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기독교 복음의 핵심이라고 바울은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마스크로 우리의 입은 봉하여졌지만, 마음대로 예배 드리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증거하고 외칠 수 있다”며 “예수그리스도가 사망의 권세 죄와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했다는 것은 우리의 믿음이 부활의 신앙에 있을 뿐만 아니라, 교회의 생명력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있는 증거이기에 외칠 수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부활하신 주님이 말씀하신 ‘보지않고 믿는게 복 되도다’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은 어떤 것일까? 실용주의와 실존주의, 합리적인 것, 과학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보지않고 믿는 것이 복되다고 하신 말씀이 우리에게 어떤 영적인 교훈과 부활의 은총을 주는 것인가”라고 물으며 부활에 대해 3가지로 설명했다.
김 목사는 “첫째로 부활은 실제성이다. 성경은 예수님의 부활을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부활로 말하지 않는다. 단순하게 말씀하신다. 만져보고 손을 넣어보고 믿는자가 되라고 하신다”며 “본 것만 믿는다는 사람은 다분히 주관적인 것이다. 생각하는 대로 느끼고 본대로 믿는 것은 균형잡힌 것 같지만 불균형하고 다분히 편향적”이라고 했다.
이어 “부활의 사건을 내 것으로 받아들일 때 거기에 사건화가 일어나고 실제화가 일어나고 능력의 역사가 일어난다. 내가 믿고 사건화 하고 실제화 할 때, 부활의 놀라운 능력의 역사가, 죄와 죽음과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새로운 생명의 역사를 여시는 부활의 능력이 오늘 우리 가운데 임하게 되는 줄 믿는다”며 “‘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셔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는 예수님 내가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며 ‘아멘’으로 나아가는 자가 될 때, 그 안에 그 부활이 내 안에 사건화 되고 실제화 되고 역사화 될 뿐만 아니라 부활의 놀라운 능력의 역사가 우리 안에 있게될 줄 믿는다”고 했다.
김 목사는 “두 번째로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은 생명 지향적이다. 부활의 긍극적인 목적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심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자연현상이 아니다. 윤회론적인 것도 아니다. 부활은 생명의 변화를 말한다”며 “생명은 살아있는 동안 변화한다. 변화를 두려워 하는 건 죽은 생명이다. (자연의) 생명의 변화는 두가지이다. 하나는 죽음을 향해 나가는 사망지향적 변화이다. 꽃은 살아있는 것 같지만 시들어 죽고 썩어 냄새가 난다. 또 하나의 변화는 생명적 변화이다. 죽은 것 같은데 그 가운데 꽃이 피어난다. 아름다움이 솟아난다”고 했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의 변화는 생명지향적이다.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이 없다면 아무 변화가 없다. 속죄함과 죄사함의 은총만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예수님은 부활하셨다. 이것은 사망의 권세를 넘어서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이 그 속에 담겨져있다. 우리를 의롭다 하신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 더 나아가 우리를 거룩하게 성화의 삶으로만들어 가신다”고 했다.
또,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이 내 안에 있으면, 죄 사함의 은총 뿐만 아니라 부활의 생명의 역사가 나를 매일매일 새롭게 한다. 이 땅의 삶에서는 나를 거룩하게 만들며 나를 의롭게 여기시며 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는 은혜 안에서 매일 새롭게 하는 변화의 역사를 경험하게 된다. 이게 생명지향적 변화”라고 했다.
김 목사는 “내 속의 것들이 죽어야 부활의 역사를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성령을 받으라고 하신 것이다. 내가 죽고 예수가 부활할 때 새로운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라며 “이것은 저절로 이루어 지는 게 아니라 내가 십자가 앞에서 매일 매일 죽고 성령이 내 안에 계실 때 부활의 생명의 역사,창조의 역사를 경험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다”고 했다.
이어 “내가 죽어야 하다. 육체가 죽어질 때, 십자가에 못박힐 때 부활의 역사와 성령이 나의 삶을 이끌어 가시는 성화의 역사를 경험하게 하는 창조적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새롭게 된다”며 “욕망이 죄가 죽고 죄된 속성이 죽는다. 이게 부활의 신앙이다. 부활의 신앙이 내 안에 있을 때, 내가 어느자리에 있던지 빛을 드러내며, 소금의 맛을 내는 생명의 역사를 드러내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된다”고 했다.
김 목사는 “끝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현재성”이라고 했다. 그는 “부활의 신앙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다. 보지 못하고 믿는 자가 복 되도다 하는 건 부활의 실제성을 말하는 것이다. 신앙은 실제성이고 현재성을 가진다”고 했다.
이어 “예수님 당시 2개의 지파가 있었다. 사두개 사람은 부활을 믿지 않았다. 부활의 실제성을 물을 때, 예수님은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했다”며 “부활은 현재성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날의 부활만 아니라 지금 현재 부활의 신앙을 가지고 예수가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신 예수님 그 부활의 신앙을 가지고 주님을 따르는 자가 지금도 역사하시는 새로운 생명의 역사가 부활의 역사를 경험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김 목사는 “보고 믿는 것은 세상의 관점이다. 그러나 보지 않고 믿는 것은 신앙의 관점이다. 이것을 가리켜 믿음이라고 말한다.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있음을 믿는 것이다. 믿고 보는 것이 믿음의 차원이고 신앙”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마음대로 주님을 찬양하지 못하는 이때 왜 부활절을 맞이 했을까. 우리는 분명히 믿는다. 부활절을 통해 이 전염병이 사라질 줄 믿는다”며 “하나님이 연단하시고 새롭게 하시며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성령의 역사를 믿고 함께 하는 것처럼 부활의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역사하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사망의 종노릇 할 필요가 없다. 사망과 죄의 노예된 상태에서 완전히 자유케 하신다.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 3일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기에 오늘 나와 함께 동행 하시고 내가 그 안에 있기에 우리는 어떤 어려움이 와도 어떤 두려움이 와도 우리 안에 불안과 염려가 있다 할지라도 걱정하지 않는다”며 “부활하신 주님이 오늘 우리 안에 계시기에 죄를 이길 능력이 있다. 시험을 이길 능력이 있다. 환난을 넉넉히 이길 수 있다. 사망과 죽음과 어둠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시고 내 안에 계시고 동행하시는 부활의 주님이 계시기에 우리는 넉넉히 승리하는 능력 있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 세상 가운데 살아가게 되는 줄 믿는다”고 헀다.
김 목사는 끝으로 “하나님이 방역의 최전선에 수고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함께해 주시고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함께해주시고 감염병이 물러나길, 총선에 좋은 일꾼이 선출되어 주님을 두려워 하고 신실한 자, 이념과 갈등을 부추기는 자는 다 물러가게 하시고 정말로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일꾼들이 선출되길”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