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일혜 작가는 1995년부터 2012년까지 17년간의 이야기를 수필집 30권을 통해 풀어놓았다.
수필집 속의 이야기들은 동화처럼 따뜻하고 서정적이다. 과연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들일까 의구심이 생길 만큼 한 편 한 편의 에피소드가 갖고 있는 진정성, 그 힘에 새삼 진한 감동과 여운을 갖게 된다.
소설가 기일혜의 수필집은 오랜 기간 일상의 체험과 소소한 생활의 여백의 아름다움을 고백해 작은 이야기들이 빛나고 있다. 가정과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이 작가의 글 속에서 숨을 쉬며, 사람들의 열정과 사랑의 모습들로 다시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