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이 여드레 앞으로 다가온 7일 여야는 승패를 가를 핵심 지역 표심 잡기 총력전을 이어간다.
미래통합당은 수도권과 강원도 일대에서 표심 공략에 나선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원, 경기 남부까지 순회하는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그는 오전 서울 성북구을 정태근 후보 사무실에서 갑(한상학 후보)·을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강원도 춘천으로 이동해 강원도당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진행한다.
김 위원장은 이어 춘천철원화천양구갑 김진태 후보, 춘천철원화천양구을 한기호 후보, 강원 원주시갑 박정하 후보, 원주시을 이강후 후보를 지원한다. 그리고 곧장 경기도로 이동해 여주시양평군 김선교 후보, 성남수정 염오봉 후보, 성남중원 신상진 후보 지원유세를 한다.
통합당 선거운동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유승민 의원은 대전, 경남 양산에서 합동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에 이어 부산·경남(PK)과 경기권 쌍끌이 유세전을 펼친다.
총선 불출마 중진 의원들로 구성된 국민지킴유세본부 '라떼는 유세단'은 이날 경남 지역을 순회한다. 거제시 문상모 후보, 통영고성 양문석 후보, 사천남해하동 황인성 후보 지원유세를 한다.
이석현 의원이 이끄는 국민지킴유세본부 산하의 '들러리 유세단'은 경기 지역을 돌며 화성갑 송옥주 후보, 평택시을 김현정 후보, 평택시갑 홍기원 후보, 안성 이규민 후보 선거운동을 함께하며 힘을 보탠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소병철 후보, 고흥보성장흥강진 김승남 후보, 목포시 김원이 후보를 찾아가 필승을 기원할 예정이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북갑 박춘림 후보, 동대문갑 백금산 후보 등에 대한 지원유세를 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희망과 통합의 천리길 국토대종주 7일차 일정을 소화한다. 전북 진안에서 충남 금산까지 31.4㎞ 구간을 달릴 예정이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고양갑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코로나19 피해 대학생 간담회에 참석한다.
비례대표 정당들도 유세를 이어간다. 민주당의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이날 오후 망원시장에서 코로나19 극복 중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위원회 정책간담회를 한다. 우희종·최배근·이종걸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정당 관계자와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가 참석한다.
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호남 표심 공략에 도전한다.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광주시의회와 전북도의회에서 비례대표 후보 기자회견을 한다. 전북 익산에서는 거리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이날 오전 용산역에서 미래한국당의 '호남행 국민통합열차'를 환송한다.
열린민주당은 서울 강남, 홍대입구, 광화문에서 비례대표 후보와 당 지도부가 함께 거리 유세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