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대형교회 14곳에서 오는 4월 12일 부활절 행사를 온라인 예배로 진행하고, 주말 온라인 예배도 12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지난 2일 대형교회 14곳 목회자들 및 성남시기독교연합회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종교계에서도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대형교회 14곳은 오는 12일 부활절 행사를 개별 온라인 예배로 진행하고, 그 날 오후 7시에 지역 커뮤니티 온라인을 통해 14개 교회 지도자들의 합동 설교 영상을 내보낼 예정이다.
또한 성남시기독교연합회 소속 교회들은 부활절 예배를 연합회 주관으로 교단별 대표 약 100여 명만 참석하는 가운데 축소 진행한다.
시는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공무원 137명을 투입해 주말 집합 예배를 실시하는 중·소형교회 현장을 직접 찾아가 지도 점검했다.
8대 제한명령 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점검하고, 집합예배 자제 및 온라인 예배로의 전환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또한 4월 1일 수요집합예배를 실시하는 교회 등 30곳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지도 및 점검을 했고, 5일도 경기도와 합동으로 주말 집합예배 현장을 점검했다. 시는 자체적으로 신천지 시설 16곳에 대해서도 현장점검에 나섰다.
한편 은수미 성남시장은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대축일인 부활절에 온라인 예배로 선뜻 전환 결정해 준 종교계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5일 이들에게 감사서한문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