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듣는 명반] 옹기장이 1집 ‘영원히 찬양드리세’(1989)

유튜브 채널 ‘ccm공방’ 소개
유튜브 채널 ‘ccm 공방’에서 4일 옹기장이 1집(1989) ‘영원히 찬양드리세’를 다시 살펴보는 영상을 게시했다. ©유튜브 채널 ccm공방 영상 캡쳐

유튜브 채널 ‘ccm 공방’에서 4일 옹기장이 1집(1989) ‘영원히 찬양드리세’를 소개했다.

진행자는 “1집은 12곡이 수록돼 있다. 전곡에 백승남 교수가 참여했다는 게 어렸을 때는 굉장히 충격이었다”며 “조사를 해보니 백승남 교수는 한양대 작곡가 클래식을 전공하고 1987년 옹기장이를 설립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2019년 선교단체 ‘PAGE’를 새로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1집은 손에 꼽힐 만한 탁월한 앨범이다. 옹기장이란 이름은 역대상 4:23에서 따온 것으로 왕이신 하나님의 일을 돕는 옹기장이가 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며 “87년 시작해 지금까지 국내외 사역을 진행하고 있는 몇 안되는 장수팀 중 하나”라고 했다.

진행자는 간단히 1집 앨범의 곡들을 하나씩 리뷰했다. 진행자는 “첫번째 곡은 ‘영원히 찬양드리세’로 복음성가 경연대회 은상 수상곡이다. 들었을 때 인상적이지 않을 수 없는 곡”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주 부분도 기억이 나지만, 16분음표의 빠른 전개 속에 많은 가사를 붙인게 옹기장이 가사의 특징이었다. 당시 어렵게 느껴질 만큼 새롭던 멜로디였다”고 했다.

또 진행자는 “8번트랙의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은 타이틀곡에 버금가는 완성도의 곡이다. ‘주를 따르는 자라면’까지 해서 이 3곡이 경쾌하고 옹기장이만의 중창스타일이 확연히 드러난 곡”이라고 했다.

진행자는 “3번트랙의 ‘예수님을 사랑해’라는 곡은 여성듀엣곡이다. 2000년대 발표됐던 노래부터 엇박의 노래들이 많아 졌는데, 이 노래는 모던워십 같은 멜로디와 리듬”이라고 했다.

6번트랙의 ‘예수님은’은 “가사도 너무 좋고, 전형적인 발라드에서 나오는 멜로디인데 어떻게 89년도에 이런 유려한 멜로디가 중창팀의 앨범에 들어 있을까 놀랬던 곡”이라며 “옹기장이 유튜브에서 1집을 다시 들어보며, 지금 들어도 음악적인 완성도가 손색이 없다.

진행자는 “지금은 CD를 사용하지만, 카세트 테이프를 사용할 때는, 고민해야 할 게 많았다. A면 B면의 타이틀이 필요했다. 또, A면과 B면의 러닝타임이 비슷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다른 한 진행자는 옹기장이에 대해 “‘영원히 찬양 드리세’와 몇 곡의 히트곡들은 비슷한 세대의 사람들의 몸이 기억하고 있다. 몇 년전 모교회에서 교회 선후배들과 교회 봉고차를 타고가다 옹기장이 음악을 들으면 자동으로 화음이 나온다”며 “그럴 수 있을 만한 노래가 얼마나 될까 싶다. 전부터 영향을 끼쳤던 팀이 ‘주찬양 선교단’이었다면, 다른 맥락에서 중창문화를 이끌고 왔던 팀이 옹기장이였다. 주찬양 선교단은 7집부터 집회형식으로 방식이 바뀌었다. (그러나) 옹기장이는 계속해서 중창으로 이어갔다. 다만 곡의 스타일이 현대적으로 바뀌었다. 유사한 중찬단이 많았지만 이렇게나 히트곡이 많고 대중적이면서 세련된 팀이었다. 한 시대의 재산 같은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헀다.

진행자는 “옹기장이는 탁월한 4부 혼성보컬로, 각 파트의 멜로디 라인들이 정말 좋다. 자기 파트가 메인 멜로디라고 생각할 정도로 좋다. 연주 또한 지금 들어봐도 스케일이 크다”며 “프로듀싱이라는 개념이 지금처럼 세밀하진 않을텐데, 전체적인 앨범 프로듀싱이 잘 됐다. 깊이와 세련됨이 있다. 그 당시 옹기장이 1집은 센세이션 했을 정도였다”고 했다.

해당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Hfgp1Zbkp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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