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14일 간의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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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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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여야 모두 민생 행보
이낙연(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1대 총선 선거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2일 오전 출마 지역인 서울 종로구 한 마트를 찾아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사진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제21대 총선 선거운동이 기작되기 전인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나라 살리기 경제 살리기 출정 선언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뉴시스

여야는 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일 각 정당별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선거일 전날인 14일까지 누구나 위법이 아니라면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인터넷·전자우편·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선거 운동은 선거일인 15일에도 가능하다. 후보자의 명함 배부와 현수막 게재, 휴대용 확성장치를 이용한 공개 장소에서의 연설·대담도 가능해졌다.

이날 각 정당은 국회, 광화문, 전통시장 등 자신들의 정책 노선을 보여줄 수 있는 장소를 택해 출정식을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총선보다 출정식 규모는 다소 축소된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용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21대 총선 중앙선대위' 합동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민주당 선대위 공동 수장인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0시부터 서울 종로구 창신길에 위치한 한 상점을 방문해 소상공인 및 아르바이트생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당의 선거운동 기조를 발표한다.

통합당은 민생 현장 방문과 기자회견으로 출정식을 대신한다.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0시를 기점으로 동대문 의류 상가가 밀집한 두산타워빌딩과 인근 지구대 등을 방문하며 지원 유세에 나선다.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은 전날 오후 11시 40분께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나라 살리기, 경제 살리기'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직 민생'을 총선 구호로 내건 민생당은 0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갖는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을 필두로 오전 9시께는 광주 5·18 민주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정의당은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0시에 지하철 종착점인 지축철도 차량기지를 방문해 심야 근무 노동자를 격려한다. 이어 오전 11시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옥련시장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는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국회 입성을 노리는 비례정당들의 선거 운동도 눈길을 끈다.

민주당이 참여하는 연합정당 더시민은 0시 안양 우편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만나 이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방안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중소기업 대표자들과 코로나19 위기 극복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창당한 열린민주당은 0시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각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공식 선거운동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다. 이들은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목포 신항을 방문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미래한국당은 오전 8시께 세종로 사거리에서 '코로나 국민과 의료진의 힘으로 이겨냅시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출근길 거리 인사로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윤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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