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한국군국(사령관 장만희, 이하 구세군)에서 시행중인 <내 마음을 담다> 캠페인이 지난 1차(지난 13일~19일)에 이어 2차(23일~31일까지)가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 중에 있다.
<내 마음을 담다> 캠페인은 국민들의 생활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매일 일선에서 감염과 전파 위험성에 노출되는 환경미화원, 버스기사, 경비원과 같은 사회 서비스 종사자들께 국민들이 여분의 마스크나 위생용품을 자선냄비를 통해 기부하며 함께 이겨내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나누는 캠페인이다.
구세군 관계자는 “금스크(금+마스크)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구하기가 힘든 마스크 임에도 ‘나보다 더 필요한 이웃’을 생각하고 함께 코로나 19를 이겨내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마스크를 선뜻 기부하는 익명의 기부자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광화문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시민이 가던 길을 멈추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마스크 2개를 자선냄비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면 마스크를 사용하다 2주간 공적 마스크 총 4장 구입에 성공한 한 시민은 그 중 2장을 자선냄비에 기부하기도 했다”며 “지난 18일 오전에는 캠페인 시작 시간(11시)도 전에 한 익명의 기부자가 검은 봉지에 마스크 10장을 광화문에 설치된 자선냄비 앞에 두고 가는 등 본인이 사용할 마스크를 양보하며 캠페인에 기꺼이 동참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겨울 자선냄비 모금활동에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한 시민은 <내 마음을 담다>캠페인 시행 소식을 접하고 한 시간 거리나 되는 광화문에 직접 찾아와 자선냄비에 현금을 기부하고 가기도 하는 등 마스크나 위생용품 외에도 현금 기부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하는 시민들도 있다”고 했다.
이 밖에도 관계자는 “직접 자선냄비가 설치된 곳을 방문하지 못한 시민들은 우편을 통해 캠페인에 동참했다”며 “16일 2개의 마스크가 담긴 우편물을 구세군 자선냄비본부 사무실로 보내왔으며, 익명의 개인 기부자가 20개의 마스크가 담긴 봉투를 보내기도 했다”고 했다.
아울러 “한 쇼핑몰 창업 전문회사에서는 ‘다른 곳에 나눠 보내다 보니 적은 수량을 보내게 되어 죄송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손 세정제 50개와 마스크 100개를 기부하고, 회원의 생일을 맞아 마스크 2009개를 기부하는 등 골프 온라인 커뮤니티 등 기업과 단체의 참여도 있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또, 구세군은 ‘#내마음을담다’ 챌린지를 SNS에서 실시하여 어려운 상황을 국민 모두가 참여하여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국민 응원 릴레이 운동 또한 실시하고 있다.
한편 전국 각지에서 나보다 이웃을 생각하는 국민들의 마음으로 집계된 마스크 및 모든 위생물품은 <내 마음을 담다> 캠페인 종료 후 사회 서비스 종사자 분들께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