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가 26일 오후 서울 이화장에서 ‘이승만 건국대통령 탄신 14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가보훈처가 후원했다.
이날 기념회는 송기성 목사(정동제일교회)의 인도로, 이호 목사(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의 기도, 신철식 회장(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의 기념사, 김명섭 원장(이승만연구원)의 발간 보고, 전희경 국회의원(기념사업회 자문위원)의 말씀봉독, 배재아펜젤러중창단의 특별찬송, 이규학 감독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사를 맡은 신철식 회장은 “임시정부 100주년을 보내고도 대부분 국민이 초대 대통령이 이승만이었다는 사실을 모른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탄신 145주년 기념일을 맞이하는 올해는 더욱 특별한 해”라며 “먼저는 올해가 6.25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대한민국의 건국 이념인 자유민주·시장경제 체제가 심각하게 위협 받고 있는 현실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승만 건국대통령 탄신 145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정체성이자 건국이념인 자유민주·시장경제를 수호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이규학 감독(이승만전집발간위원장)이 ‘영적 전쟁의 시대’(에베소서 6:10~13)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감독은 “이승만 대통령은 하나님께서 만세 전부터 택하시고 보내셨다. 지식으로는 나라를 구할 수 없으니 비극의 자리에서 그의 교만을 바꿔 예수를 믿게 하셨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감옥에서 회개했다. 회개는 잘못을 고백하는 것만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마음을 여는 것”이라며 “그는 감옥에서 개인구원과 국가구원을 외쳤다”고 했다.
그는 “이승만 대통령이 1958년 8월 1일 워싱턴파운드리감리교회에서 영어로 연설했던 모습이 인상 깊게 다가온다”며 “그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이 자유롭게 되는 것은 하늘의 뜻에 달렸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북한 군인들을 몰아내려 하면 3차 대전이 일어난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수소폭탄보다 더한 하나님의 은총을 받고 있다. 최강의 방공군인을 보유하고 있다. 정의를 구현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나는 두렵지 않다. 나를 질책해도 좋다. 하나님께서 질책하지 않으신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는 내용”이라고 했다.
이 감독은 “오늘 우리는 영적 전쟁 시기에 있으며, 가장 중요하 것은 일치와 연합”이라며 “십자가와 보혈의 능력, 예수의 이름과 성령의 능력으로 합심하여 기도할 때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제2의 부흥을 바라보고 하나님 앞에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큰 역사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후에는 아펜젤러합창단 박승호 씨의 축가, 이인수 박사의 유족인사, 문무일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의 광고, 폐회 찬양이 이어졌고 송기성 목사의 축도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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