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AI융합교육전공’을 신설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할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전문 교사 양성에 앞장선다.
교육대학원(원장 한유경)은 교육부가 주도하는 ‘교육대학원 AI융합교육전공 신설 사업’을 승인받아 2020학년도(후기)부터 ‘AI융합교육전공’ 석사과정생을 선발한다.
올해부터 전국 초·중학교에서 소프트웨어(SW) 필수교육이 전면 도입되고, 이를 기반으로 AI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AI교육 역량 강화 및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교육대학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교육 내용 및 방법의 혁신을 주도하는 전문 교원을 양성하고, 사회 대변환의 전환점이 될 AI 기술에 대응하는 선도적 교육 체계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자 교육학과 내 ‘AI융합교육전공’을 신설·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대학원은 앞으로 AI 융합교육과 연계되는 본교의 다양한 인접 학과 및 빅데이터·융합교육을 연구하는 우수한 연구진과 협력하여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AI융합교육의 실제적인 지도력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AI융합교육 전공 모델을 개발·운영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 2월 10일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인공지능(AI)융합 교육대학원 개설·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월 중에는 서울특별시교육청 및 경기도교육청과도 협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초・중등 현직교사(교육전문직 포함)를 대상으로 선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 과정을 통해 교사들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융합교육 관련 과목(이론, 방법, 실제 등)을 수강하고 △전공 내 초‧중등 교사 간 및 타교과 교사 간 협업 프로젝트 수행 △AI-교과 연계 수업·교육자료 및 활용안 개발 등 학교 현장에 적용·확산 가능한 연구 등을 수행하게 된다. 교육학석사(AI융합교육) 학위를 취득한 교사들은 각 학교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융합 수업을 맡게 되며, 시·도교육청의 추천 및 선발을 거친 현직교사의 경우 등록금의 50% 이내(최대 1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1967년 개원한 본교 교육대학원은 우수한 유・초・중등 교원 양성 및 재교육 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6 교육부 전국 교육대학원 평가 ‘우수평가’, 2010 교육과학기술부 전국 교육대학원 평가 단독 ‘최우수평가’에 이어 2016 교육부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교육대학원 ‘최우수그룹’에 선정된 바 있다. 교육대학원은 이번 AI융합교육전공 신설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초・중등 교원양성 및 재교육의 본산으로 또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지난해 BT융합, 스마트큐레이션, 융복합의료기기산업학, 컴퓨터의학, 유전상담학 등 대학원 학과 간 협동과정을 신설한데 이어, 올해 교육대학원의 AI융합교육전공을 신설하는 등 미래사회 대비 교육 및 연구 혁신을 위해 학과 간 협동과정을 신설 및 융·복합교육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교육을 진행하고,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위한 연구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