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가 19일 교회 홈페이지에 올린 두 번째 목회서신을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 목사는 “중국과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초미의 관심사는 ‘코로나 바이러스’”라며 “전 세계적으로 166개국에서 감염자가 발생했고, 약 20만 명이 확진자로 판명, 8천 명이 사망했다”고 했다.
이어 스페인 독감을 예로 들면서 “과거의 것들에 비하면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낮은 편이지만, 엄청난 전염성 때문에 국가마다 초비상”이라며 “동선이 드러나고 사회적으로 격리되어야 하는 고립감과 최근 20년간 크고 작은 바이러스 경험으로 우리의 뇌는 두려움에 교육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엄청난 전염성을 가진 바이러스처럼 어떤 것으로도 치유되지 않는 죄를 치유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의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이렇게 빠르게 퍼진다면 인류에게 얼마나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까”라며 “백신이 개발되어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들이 쉽게 치료되어도 성경이 예언한 인류의 종말, 개인의 종말은 반드시 찾아온다”고 했다.
최 목사는 “좋은 시절에 전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예수님의 선한 바이러스를 최선을 다해 퍼뜨리고, 온전히 하나님만 예배하며, 교회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고, 세상에 빛과 소금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했는지를 요즘 되돌아보며 하나님 앞에 부족했었음”을 고백했다.
특히 “텅빈 예배당에서 설교를 하면서 성도님들의 고마움을 느끼고, 예배를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수고하고 고생했는지를 알게 된다”고 했다.
또 “교회가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보아야 하는 시간임을 깨닫게 된다”며 “성도들이 헌금과 기부한 것들은 성남시와 용인시 당국에 전달되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과 교회들, 특별히 대구에 있는 50개 미자립 교회들의 월세 대금 지급과 지구촌교회가 정기적으로 돕고 있는 100여개 교회, 경기도 내 교회들까지 총 200여개 교회를 추가로 돕는 등 곳곳에 쓰여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구촌교회와 더불어 성남시 교회들이 연합하여 대구에 있는 한부모 가정 1천 30가정에 전달식을 했고, 교회 내부적으로도 경제적 취약 가정 약 200가정을 추천받아 도우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목사는 “이 시간이(코로나19 사태로)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이 시간이 지난 후엔 모든 예배들이 회복되고, 한국교회의 강단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며, 우리의 신앙은 더욱 성숙해 질 것을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예배를 결코 중단한 적이 없으며, 신앙을 타협한 적도 없다”며 “잠시 다른 형태의 예배를 통해 교회가 사회를 돕는다는 메시지도 보내며, 교회의 가정과 소그룹 공동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어려움은 다 지나갈 것이다. 우리가 좋아하는 찬양처럼 이 또한 지나갈 것이다”며 야고보서 1장 27절 말씀을 기억하면서 서로가 격려할 것을 권면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