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수정구 양지동 은혜의 강 교회 예배참석자 135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친 결과 현재까지 66명의 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19일 지난 1일과 8일 교회 예배에 참석한 대상자를 조사한 결과 관악구 신원동에 거주하는 교인(71·여)이 관악구보건소로부터 확진을 통보 받고 56명의 교인과 접촉자 포함, 모두 6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그동안 공무원 87명, 경기도역학조사관 14명 등 전체 101명이 동원해 합동역학조사를 벌였고, 역학조사관 1인당 2~4명의 확진자를 전담, CCTV 입출차량 방문지 등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3~4일 걸친 전수조사는 끝났고, 최종 접촉자 확인과정에서 어느 정도 확진자가 추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추가적으로 동선을 면밀히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수조사 대상자 대비 교인 확진자 비율이 42%에 이르며,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140여 명이 감염된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집단감염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