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 고난주간 설교집 발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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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십자가를 지는 신앙으로까지 나아가야"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 ©유기성 목사 페이스북

유기성 목사의 고난주간 설교집이 발간됐다. 2018년 고난주간에 선한목자교회에서 열린 '십자가 부흥회' 설교 7편을 담았다.

이번 책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남기신 마지막 일곱 말씀인 '가상칠언'을 용서, 구원, 사랑, 저주, 고통, 믿음, 승리라는 주제로 풀어낸다. 또 예수님을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십자가를 지라고 이야기한다.

유기성 목사는 예수님을 처형한 유대인들에 대해 "실제로 그들은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며 "하나님의 아들을 못 박는 줄 정말 알았다면, 그렇게 했을 리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모르고 지었다고 해서 죄가 아닌 것은 아니다. 오히려 죄를 지었음에도 죄인 줄 모르는 것이 더 무서운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예수님의 용서를 증언하면서, "예수님은 손과 발에 대못이 박혀 있는 상황에서 '저들이 모르고 지은 죄니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셨다 ... 이 기도가 응답 받았을까? 놀랍게도 응답되었다"고 말한다.

예수님의 용서는 모든 인간에게 미친다. 이에 대해 "예수님이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라고 하신 기도는 현장에 있던 유대인들과 관원들만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하신 기도이기도 하다 ... 십자가를 통해 우리는 죄 사함을 받고 구원 받았다"고 말한다.

유 목사는 예수님의 십자가가 삶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십자가를 알 뿐만 아니라 '자기 십자가'를 지는 신앙으로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것. 십자가를 외면하고는 주님을 만날 수 없다며, "십자가를 질 때는 힘들더라도 주님을 만나는 날에는 십자가 진 것만 기억에 남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남들보다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는 성도들을 보면서 "처음에는 불공평하게 여겨졌다. 그런데 그런 성도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비밀스러운 선물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며, "주님의 십자가를 외면하지 않는 사람만이 받는 은총이 있다"고 말한다.

유기성 목사는 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이자 위드지저스미니스트리 대표이다. 저서로 '한 시간 기도',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로마서' 등이 있다.

십자가에서 만난 예수 그리스도 ㅣ 유기성 ㅣ 위드지저스 ㅣ 184쪽 ㅣ 1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