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 신도 479명 추가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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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행정조사 결과 발표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함께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에 돌입한 대구경찰청 증거분석팀이 교회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 ©뉴시스

대구시의 최근 신천지 다대오지성전 행정조사 결과 추가로 479명의 신도 명단이 나왔다.

대구시는 16일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확보한 53권의 교인 명부와 각종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2020년 1월 기준 신천지 12개 지파 교인 수는 교육생과 중・고등학생, 유년부 신자를 제외하면, 전국적으로 193,95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 중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다대오지파 교인 수는 13,029명이며, 대구교회 소속 교인은 9,007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대구 거주 교인 8,528명보다 479명이 많은 숫자”라며 “479명 중 일부는 기 제출하지 않은 교인이고, 나머지는 대구에 주소를 두지 않은 타 지역 거주 교인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또 대구시는 “9,007명을 조직도에 따라 분류해 보면, 장년회 922명, 부녀회 3,077명, 청년회 4,403명, 학생회 313명, 유년회(초등 및 미취학 어린이) 292명”이라며 “이번 행정조사에서 확보한 명단 중 방역적인 차원에서 의미 있는 것은 유년회 명단과 고위험군인 건강닥터봉사자 명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년회에 대한 분석을 통해 총 292명의 명단을 확인했고, 현재 대구시가 관리 중인 명단과는 121명이 일치하였으나, 질병관리시스템 조회 결과, 유년회 292명 중 208명이 검체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음성이 177명, 양성이 23명, 결과대기 중인 아동이 8명”이라며 “검사를 받지 않은 아동 84명에 대해 검사 실시 등 추가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는 ‘2018년 건강닥터봉사자’ 명단에 등재된 85명에 대해 교인 명단과 질병관리시스템을 대조한 결과, 81명이 검사를 받고 관리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화번호 불명・성명 중복 등으로 조회되지 않는 4명은 질병관리본부의 협조를 얻어 계속 추적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부동산 현황자료(1부, 달서구)와 재정회계 대장(2권), 증빙서류철(8권)을 분석한 결과, 신천지 측이 임차료, 이용료 등 공과금을 지급하는 39개 시설이 파악되었고, 이 중 34개 시설은 시에서 이미 폐쇄・관리하고 있으며, 5개 시설(전도사무실 1, 동아리연습실 4)은 추가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컴퓨터 49대는, 지난 12일 신천지 교회에서 보안프로그램 라이선스를 구매하여, 오늘 오후 중에 설치가 완료되면 내일(17일) 재조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컴퓨터 조사분석은 IP 주소 문제로 신천지 교회에서만 연결・확인이 가능하여, 신천지 대구교회 내로 경찰과 함께 진입하여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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