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학생회 간부 30여 명 150만원 모아 성금 전달
계명대 미술대학 학생들 80만원 성금 전달
사회복지학과 굿네이버스 대구경북본부와 함께 모금캠페인 진행
계명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환자 완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 자발적인 성금 모금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9일 계명대 학생회 간부 30여 명이 150만원을 모아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대구동산병원(대구 중구 동산동 소재)으로 성금을 전달했다. 미술대학 학생들도 성금을 모아 80만원을 3월 11일 계명대대구동산병원으로 성금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굿네이버스 대구경북본부와 손잡고 모금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역 내 의료시설에서 마스크와 방진복 등 의료물품이 부족한 상황에서 의료진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활동을 계획했다. 3월 11일부터 시작된 모금캠페인은 17일까지 이어간다.
손현동 계명대 총학생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개강도 연기되고 많은 학생들이 힘들어 하고 있지만, 우리가 힘든 것보다 의료진들이 정말 고생하고 있다”며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형대 미술대학 학생회장은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의료진들의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모두가 힘들어 하고 있는 이때 그 누구보다 힘들어 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고 힘이 되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2월 21일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돼 24시간 비상체제를 운영하며, 병원 전체를 코로나19 확진자 전용병실로 운영하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의료봉사가 이어지고 있으며, 성금과 구호물품 등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