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예수병원 김철승 병원장이 대한기독병원협회 회장에 선임됐다고 10일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대한기독병원협회 이사회는 지난 6일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에서 2020년 정기이사회를 개최해 이 같이 결정했다.
김철승 신임 회장은 오는 4월 23일부터 2년 임기의 제25대 대한기독병원 회장과 아시아기독병원협회 한국협회장을 겸임한다.
회장에 선임된 김철승 병원장은 “130년 전부터 지구촌 기독 선교사들의 헌신과 전인치유의 사랑으로 어려운 환자를 돌봐온 우리나라 기독병원들은 근현대를 거치면서 우리나라 의료계를 선도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며 CT는 보도했다.
이어 “초대 회장이신 예수병원 설대위 병원장님의 뜻을 계승하고 회원 기독병원의 정신을 공유하며, 임원진과 함께 지혜를 모아 실천적 협력 방안을 구축해 세계선교에 앞장서는 대한기독병원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대한기독병원협회는 1972년 전주 예수병원 설대위 병원장에 의해 기독교 정신의 구현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기독병원 협의체로, 설대위 병원장이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대한기독병원협회는 전주 예수병원을 비롯해 신촌세브란스병원,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 실로암안과병원, 명지병원, 효산의료재단 샘병원, 박애병원, 의왕시티병원, 인천기독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계명대 경주동산병원, 안동성소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부산 일신기독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화명일신기독병원, 세계로병원, 광주기독병원, 여수애양병원 등 20개 의료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한기독병원협회 회원 병원들은 선교협력, 교육수련, 연구, 원목 등 국내 활동은 물론 해외 기독병원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