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새시대새사람연합 총재이자 한민족복음화선교회 회장 김흔중 목사(85, 서울 등대빛교회 원로목사)가 '아기 예수 애굽 피난경로 성지답사기행'을 출판했다.
김흔중 목사는 성서지리학에 대한 각별한 관심으로 25년 전 이스라엘 선교사로 1년간 체류하며 이스라엘 전 지역과 이집트, 요르단 등을 답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지순례의 실제' '성서의 역사와 지리' '성막과 제사' '시각장애인용 성서지리 교본' 등을 펴냈으며, 신학대에서 성서지리학을 강의했다.
이밖에 대한민국유공자연합회 대표회장, 자유대한지키기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고문, 연세대 총동문회 상임이사 등 교계와 일반 사회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흔중 목사는 "25년 전, 헤롯왕의 박해를 피해 아기 예수가 애굽으로 피난한 경로와 머무르셨던 장소를 전 지역 답사했으나 답사결과를 상세히 저술하지 못한 아쉬움이 항상 남아 있었다"며 "늦은 감이 있으나 답사 당시 수집해 놓았던 자료를 정리했다"고 출간 동기를 전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숙소에 머물며 2개월여에 걸쳐 배낭을 메고, 참고자료와 지도를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현지를 답사했다는 김 목사는 교통편이 없을 때는 화물차에 편승할 때도 있었다. 아랍인들에게 감금되어 이집트 군인의 장갑차가 동원되는 등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출애굽 당시의 모든 경로와 아기 예수 성가족의 애굽 피난경로를 무사히 답사했다. 김 목사는 "본 저서의 고증을 통해 아기 예수 수난의 족적에도 많은 관심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3층에서 약식으로 열린 출판기념 감사예배는 애국코리아연합 대표회장 김세영 목사(수원성도교회)의 사회로 김흔중 목사가 '나를 택하신 하나님'을 주제로 설교를 전하고, 서진경 목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고문)의 축도로 드려졌다.
김흔중 목사는 "코로나19로 비상시국임에도 불구하고 뜻깊은 믿음의 형제자매들께서 많이 참석해주셔서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하고 감사드린다"며 "곧 구순이 되는 노령이지만, 마지막으로 본 저서를 출간하여 저자의 일생에 대미를 장식하게 되었다"고 감격을 전했다.
김 목사는 또 지난 세월을 회고하며 "월남전, 교통사고 등 이제까지 살면서 죽을 고비를 수없이 겪은 저를 하나님께서 살리셨다. 저같이 부족한 자를 하나님께서 붙드시고 의의 오른팔로 감싸주시니 감사드린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25년 전 답사 당시 도움을 받았던 이들과 책 추천사를 써준 민경배 박사(백석대 석좌교수, 전 서울장신대 총장), 선후배와 동기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