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 중인 분당서울대병원에서 84년생 여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지하 2층 외래 통증센터가 폐쇄됐다.
성남시는 9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경기 광주시 중대동에 거주하는 여성 A씨가 확진판정을 받았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직원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성남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9일 오전 9시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은 “시 신천지 신도 모니터링 결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직원이 신천지 신도임을 확인됐으며, 가족 모두 자가 격리 안내를 이미 했고, 수정구보건소에서 검체채취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분당서울대병원 음압실로 임시 이송 조치된 상태이며, 성남시는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합동으로 역학조사 중이다.
현재 광주시는 통증센터 의료진과 근무자들은 모두 격리 조치했고, 역학조사 결과가 통보되면 방역 등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1천330여 병상을 갖췄고, 전문의 400여명 등 직원 5천400여명이 근무하는 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