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 배우 벤 애플렉이 기독교에서 발견한 ‘아름다움’

국제
미주·중남미
이미경 기자
mklee@cdaily.co.kr
  •   
“은혜와 용서라는 선물”
©드웨인 함비 유튜브 영상 캡처

할리우드 배우 벤 애플렉이 신작영화 '더 웨이 백'(The Way Back)을 홍보하면서 기독교 신앙에 대해 공개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벤 에플렉은 빌리프넷에 "감리교 교회에서 자녀들이 세례를 받았고 그 후 기독교를 알아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벤 에플렉은 전처인 배우 제니퍼 가너는 4년전 영화 '천국의 기적'을 촬영하면서 회심하면서 그와 자녀들을 예배에 초청했고 그 후 신앙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벤 에플렉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 '더 웨이 백'에서 그는 인생의 밑바닥까지 내려갔지만 희망을 찾는 잭 커닝햄을 연기했다. 영화 속 커닝햄은 한때 스타 농구 선수로서 활약했지만 알콜 중독에 빠질 정도로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졌지만 가톨릭 고등학교에서 농구 코치 직을 제안받고 다시 재기를 꿈꾼다는 내용이다.

빌리프넷과의 인터뷰에서 벤 에플렉은 "기독교인에게 주어지는 은혜와 용서라는 선물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는 "내가 기독교에 대해 가장 아름답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우리 모두 죄인이라는 인식이다. 이러한 인식은 엄청나게 아름답고 우아한 것"이라며 "구원과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삶을 살고, 서로 사랑하고, 판단하지 않고, 용서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라고 말했다.

벤 에플렉은 "서로를 용서하라는 예수의 가르침이 지금 이 세상에 가장 필요한 메시지라고 생각한다"며 "그 어느 때보다 용서의 메시지는 가장 강력한 사상이고 오늘 이 시대와 관련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벤 에플렉과 제니퍼 가너는 지난 2005년 결혼했지만 지난 2015년 별거를 선언했고 지난 2018년 이혼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별거 중에도 벤 에플렉과 제니퍼 가너는 여전히 자녀들과 함께 교회에 출석하는 것이 목격됐다고 C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