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5일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경북 경산시를 지정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347명 중 지난 4일간 200여 명이 발생할 정도로 급증 추세이기 때문이다.
경산시(시장 최영조)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일 56명, 2일 27명, 3일 62명, 4일 56명 등 지난 4일동안 무려 201명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5일 0시 현재 경산의 확진자 347명 중 60%가 지난 4일간 확진 판정을 받아 경산의 증가세는 폭발적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경산시는 대구와 동일한 생활권에 해당되고 경북의 신천지 신도 환자의 절반가량이 경산시에 거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지역 내에서의 2차 감염과 소규모의 집단감염 등의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보건 당국은 10개 대학이 있는 경산의 확진자 중 20~30대가 30%인 점을 들어 젊은층에 대한 감염 확산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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