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사회봉사단이 활동 흔적을 지운 정황이 드러났다.
신천지 사회봉사단 지역 조직인 광주지부는 10일 전남 나주에 한 장애인시설을 방문해 장애인 복지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고, 그 당시 신천지 측은 인터넷 각종 매체를 통해 활동을 홍보했지만, 현재 뉴스 기사 대부분이 아무런 설명 없이 언론사 홈페이지로부터 삭제되어 찾아볼 수가 없으며,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남지역 한 봉사단 소속이었던 주부 정모(49. 여)씨는 “신천지 사회봉사단의 활동이 순수한 목적으로 이뤄졌고 떳떳하다면 왜 관련 내용을 지워겠냐”며 “늦었지만 봉사단이 다녀간 시설에 대해 방역과 접촉자들에 대한 감염증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신천지 봉사단 소식을 홍보해 왔던 포털 ‘다음’의 블로그에도 1월 중순에 이뤄진 활동 소식이 대부분 삭제되어 있다. 대신 블로그에는 2일에 열린 이만회 신천지 총회장 기자회견 내용만 게시되어 있다.
신천지 봉사단은 주로 복지시설과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에 주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