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이사장 이영훈)관계자는 지난 27일 “영등포구청(구청장 채현일)과 MOU(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쪽방촌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희망박스’ 50개와 마스크 500개, 비타민 50개를 전달했다”며 “지원된 물품들은 영등포 쪽방상담소를 통해 쪽방촌 내 거주하는 50가구에 배분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쪽방촌은 구조 상 집과 집사이가 붙어있어 위생 관리가 거의 되지 않는다. 집단감염에 매우 취약하고 전염병이 발생한다면 걷잡을 수 없이 퍼질 위험이 있다”며 “주민들 대다수도 질환에 취약한 노인이거나 기저 질환을 앓고 있는 등 건강이 좋지 않지만,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하는 상황으로 방역물품 구매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또한 “현재 영등포 쪽방촌 인근 무료 급식소 중 일부는 잠정폐쇄했으며 도시락 배달도 감염위험이 있어 중단하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협약식에서 굿피플 강대성 상임이사는“코로나19로 모두가 불안한 때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나누고 베푸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함께했다.”라며 “앞으로도 굿피플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사회공헌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굿피플 관계자는 “앞으로 영등포구청과 의료, 교육, 지역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공동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교류를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희망박스는 굿피플이 매년 겨울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활동으로, CJ제일제당과 협력해 식료품 20가지를 희망박스에 담아 소외계층에게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