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600명 늘어나면서 국내 누적 환자는 4812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일 0시부터 3일 0시까지 국내 확진 환자는 600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확진자 수는 4812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2일 하루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오후 4시까지 123명과 그 이후 8시간 477명 등이다.
사망자는 전날 0시 22명에서 28명으로 증가했다.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는 31명에서 3명 늘어 34명이 됐다.
2일 하루 동안 새로 확인된 확진 환자는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519명으로 신규 환자의 86.5%를 차지했다. 이로써 대구 지역 누적 확진자는 3600명이다.
이어 경북도 61명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6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경북 지역 확진 환자는 총 4285명이며 이는 국내 전체 확진자의 89.0%에 해당하는 수다.
이외에도 서울에서 7명, 충남 3명, 광주와 경기에서 2명, 강원·충북·전북·제주 등에서 각 1명씩 추가로 확진됐다. 인천·대전·울산·세종·전남·경남 등에선 2일 하루 신규 환자가 없었다.
지역별 누적 확진 환자는 대구·경북에 이어 서울이 98명으로 많았고 경기 94명, 부산 90명, 충남 81명, 경남 64명, 울산과 강원 20명, 대전 14명, 충북 12명, 광주 11명, 전북 7명, 전남 5명, 제주 3명, 세종 1명 순이다.
확진 환자를 제외한 검사 대상은 12만1039명으로 전날 10만5379명에서 하루 동안 1만5660명 늘었다. 이 중 3만555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8만5484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방대본은 그간 매일 오전 9시 기준 통계를 발표했지만 2일부터 0시 기준으로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확진 환자 수가 늘어나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통계가 달라서 오는 혼선을 해소하고 매일 발생 현황 추이를 정확하게 집계하기 위해서다.
오후 4시 기준(5시 발표) 통계도 그대로 발표된다. 다만 오후 4시 기준 통계에는 지역별 확진자 구분은 빠지고 전국 총합만 발표된다.
임재희 이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