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관계자가 2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위기상황에 놓인 대구경북지역 아동 2,000여 가정을 긴급 지원한다”고 전했다.
기아대책 대구경북지역 아동복지 담당자는 “요즘 식료품과 마스크가 매진돼 구하려 해도 못 구한다”며 “특히 양육자의 건강이 안 좋은 가정은 감염이 염려돼 필요한 물품을 사러 나가지도 못하고, 학교도 개학을 미루고 있어 아동들의 영양∙건강상태가 걱정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지원한 ‘행복한홈스쿨’은 대구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경운행복한홈스쿨을 포함해 대구경북 지역에 위치한 5개 시설이다. 기아대책은 각 시설에 30상자씩 지원했으며, 지역에 거주하는 150명의 결연아동 가정에도 개별적으로 물품을 전달했다.
이어 “금주 내로 대구경북지역을 포함해 전국 총 4,000여 취약계층 아동 가정에 희망박스(안전키트 상자)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아대책은 코로나19 사태로 위기 상황을 맞은 대구경북 지역의 저소득가정 아동들을 위해 마스크 한 달 분, 손소독제, 식료품, 의약품 등이 담긴 ‘안전키트’ 상자 300개를 기아대책이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 ‘행복한홈스쿨’과 결연아동 가정에 지난 28일 전달했다. 1,700여 가정은 물품이 준비되는 대로 금주 중 전달할 예정이다.
더불어,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아동을 위한 마스크지원캠페인(http://bit.ly/2020_mask)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아동의 마스크지원 및 긴급생계지원비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