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2일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천지 소모임 파악과 함께 신천지 소속인 사실을 숨긴 공무원에 대해 법적 책임 등을 통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최근 군청 직원이 울산 3번 확진자를 만났음에도 조사 시 밝히지 않아 확산의 우려가 커졌다. 먼저 지역 내 신천지 소모임 등에 대한 사실 확인에 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울주군 내에서 신천지예수교인 개인뿐만 아니 신천지 관련 소모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자세한 파악에 나설 계획이며, 이를 통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사전에 차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군수는 “군청 공무원과 군 산하기관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고의로 신천지 교인인 사실을 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누락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며, 군 홈페이지에 주민 신고센터를 운영해 자진 신고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청 홈페이지와 각종 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활용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채택해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매주 수요일은 ‘울주군 전체 방역의 날’로 정해 방역의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