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ISIS에 점령돼 거의 완전히 파괴된 기독교 마을을 재건하기 위한 주요 복구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라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바트나야(Batnaya)는 ISIS에 의해 거의 2년 동안 점령되어 있었는데, 그 기간 동안 제단들과 조각상들이 파괴되었다.

2016년 점령이 끝날 무렵부터, 바트나야의 마을에는 997가구 중 1%만이 남아 앙상한 모습이다.

그 후 약 300명이 바트나야로 돌아왔지만, 재건 작업을 감독하고 있는 기독교 복원 단체(Aid to the Church in Need, ACN)는 더 많은 사람들이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한다.

이 복원 프로그램에는 차드 가톨릭 교구 교회, 인근 예배당, 교구 홀, 도서관, 조산원, 도미니카 수녀원, 아동실 등을 재건하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이 계획은 대 문관 점령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니네베 평원의 다른 12개의 기독교 마을에 걸쳐 전개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ACN의 프로젝트 책임자인 할램바(Andrzej Halemba)신부는 이 프로그램은 "바트나야의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새롭고 용기 있는 조치"라며 "상황이 매우 어지러운 상태이지만, 우리는 희망의 중요성을 본다"라고 그는 전했다.

또한 ACN은 기독교인들이 이곳에 머물도록 돕고 돌아오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할램바 신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