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기독신우회 및 로제타홀기념사업회 연합예배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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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환 교수 정년축하예배 함께 진행
27일 고려대 안암병원 기독신우회 및 로제타홀기념사업회 연합예배가 드려졌다. ©이지희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기독신우회와 로제타홀기념사업회의 연합예배가 27일 저녁 고려대 안암병원 3층 영상의학과 회의실에서 은혜 가운데 드려졌다.

김윤환 고려대 안암병원 영상의학과 교수(한국기독의사회 회장, 로제타홀 기념사업회 대표)의 정년축하예배와 함께 진행된 1부 예배는 임거택 목사의 사회로 신우회 나종수 부회장의 대표기도, 신우회 크로스(CROSS) 합창단의 특송, 고려대안암병원교회 담임목사 이경희 목사의 말씀과 축도로 이어졌다.

이경희 목사가 이날 예배에서 설교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경희 목사는 '인생 후반전 사람들'(마 20:13~16)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포도원에 부름 받은 일꾼"이라며 "우리의 행위가 아닌, 필요에 따라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법칙을 따라 살고, 부름 받았음에 항상 감격함으로 인생 후반전에도 전력을 다해 승리하는 김윤환 교수님과 우리가 되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신우회 회장 홍순철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순서는 김윤환 교수의 퇴임 회고 영상 상영과 퇴임 축하 꽃다발 증정식이 있었다. 28일 고려대 안암병원을 은퇴하고 3월 2일부터 전주예수병원 영상의학과에서 근무하게 된 김윤환 교수는 이날 "하나님께서 순간순간 인도하실 때 숨가쁠 정도로 쫓아가기 바빴던 것 같다"며 "그 첫 번째가 제가 생각지도 않은 새로운 간암치료방법을 접하게 된 일과 또 한 가지가 2009년 몽골을 방문해 현지 환자의 진료, 시술 등을 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윤환 교수 정년축하예배와 함께 열린 이날 예배 후 퇴임 축하 꽃다발 증정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이경희 고려대안암병원교회 목사, 김윤환 교수 아내 최아란 권사, 김윤환 교수. ©이지희 기자

김 교수는 "이제 이 자리를 떠나지만, 로제타홀기념사업회 사무실이 안암병원 원목실로 되어 있어 시간이 되면 계속 찾을 것"이라며 "그동안 많이 도와주고 힘을 주신 신우회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여러분과 손을 맞잡고 일할 수 있는 길이 항상 열려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슬프지 않다" 고 소회를 밝혔다.

김윤환 교수의 아내인 최아란 권사는 "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인지, 나의 열정 때문에 일을 그르치는 것은 아닌지 저희 자신을 바라보며 기도하면서 왔다"며 "국가적으로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더욱 많이 기도하고, 회개하며 일어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로 가기 원한다"고 말했다.

회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기독신우회
이어진 특강 시간에는 한상환 한국기독의사회 부회장이 의사, 간호사, 원목 등 의료인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전도훈련프로그램인 '셀라인(Saline) 병원전도법'에 대해 짧께 소개했다.

한편, 로제타홀기념사업회(Rosetta Hall Foundation)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2020년도 제3차 이사회 및 제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사업보고와 재무보고 후 2020년도 사업계획 등을 결의했다.

로제타홀 기념사업회는 올해 회원 확충과 로제타홀 흉상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오는 9월 19일 인천 내리교회 아펜젤러선교관에서 '로제타홀 탄생 155(153+2)주년 기념예배와 포럼, 내한 130주년 기념 및 닥터홀 자료집 편찬 기념 합창음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로제타홀기념사업회 제3차 이사회 및 제1회 정기총회가 행사 후 진행됐다. 로제타홀기념사업회 이사들. ©이지희 기자
이지희 기자 jsowuen@gam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