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교 31번 확진자는 27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와의 통화에서 "참 다행스러운 게 저 때문에, 일단은 제가 누명을 쓰든 어쨌든 저 때문에 일단은 많은 사람이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고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자신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원이 아니고, 자신의 확진을 통해 더 많은 확진자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31번 확진자가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한 것에 관해 억울하다고 한 것에 반해 31번 확진자가 입원했던 한방병원 원장은 “그때 검사를 권유했지만 확진자가 거부했다”고 말해 거짓논쟁도 일었다.
그러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당국의 확인 결과 병원에서 31번 확진자에게 수차례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슈퍼전파 신천지 추적’편에서 5년간 신천지에서 활동했던 제보자가 출연해 신처진의 모략전도, 1단계 섭외, 2단계 복음방, 3단계 센터 운영 등을 폭로했다.
제보자는 2주 이상 잠복기 때문에 감염 여부를 모른 채 일선 교회에 잠입한 신천지 신도들이 있을 수 있고, 모임을 금지하고 교회 및 부속기관을 폐쇄했다는 신천지 측의 주장에 “아무도 모르게 불법적으로 운영하는 위장센터와 교회들이 있는데 이 사실은 정부가 모른다"며 "신천지가 협조적으로 알려주지 않을 것이다. 신도를 만들고 있는 그 과정들과 돈, 시간이 있는데 그것을 몽땅 다 잃게 신천지가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