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27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코로나19 사태 진원지로 지적되고 있는 신천지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특히 이들이 투명하지 않다면서 이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까지 지적했다.
또 교주 이만희 씨에 대해서는 “지금 잠적해 있을 상황이 아니다”며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진원지가 되고 매개체가 된 것은 신천지라고 하는 집단"이라며 "실제 전체 확진자의 53%가 넘는 인원이 신천지교인이고, 청도대남병원에서 발생하고 있기에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또 서울시내 신천지교에 관해 “2만8,300명으로 집계되는 신천지교 명단 중에서 1,500명이나 응답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들이 고위험군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정부 비판 여론에 대해서는 “지금은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소통하면서 온전하게 하는 과정이다. 누구를 탓하기보다 어떻게 신천지라는 종교집단 문제를 극복하고 감염병을 해소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