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유튜브 채널 ‘책읽는사자’가 24일 ‘내가 29일 광화문 (야외) 집회를 반대하는 이유 ft. 그리고 대안’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책읽는사자는 먼저 자신이 “극장을 대관해서 빚을 내면서까지 전광훈 목사님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행사했던 사람”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전 목사가 주도하는 오는 29일 3.1절 국민대회를 반대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 대해 그는 “(29일에 예정된)광화문 집회를 하면 안되는 이유는 생명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는 ‘생명’과 관련되므로 정치적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갖고 있는 생각들이 있을 것이다. 의료정보도 있을 것”이라며 “(그것이) 정치적 투쟁 안에서는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에 (집회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다. 이것이 진짜 애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생명과 관련된 것이니 우리에게 유리하든 불리하든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자”고 했다.
대안도 제시했다. 그는 “실시간 중계를 한 이 집회는 그동안 했던 집회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토요일 집회를 유튜브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집회를 하면 된다”고 했다. 책읽는사자는 “연사 분들만 모여서 체온 체크해서 실시간으로 나오셔도 되고, 미리 녹화하고 업로드 하면 된다”며 “온라인으로 실시간으로 하는게 오히려 오프라인 집회보다 더 큰 영향력을 끼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이목이 집중 됐을 때 오히려 과감하게 영상집회로 사무실이나 본부에서 실시간으로 핵심인사만 하는게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또 대구에 의사분들 모임이나 아니면 대구에 노약자분이나 미혼모분들에게 마스크나 소정의 기부금을 드리는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책읽는사자는 “지금 우리를 공격하는 프레임은 비상식이라는 프레임”이라며 “시민들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우선시하기에 영상 집회로 전환하고 소정이지만 마스크 등을 기부하거나 전달해드린다면 좌파가 공격할 수 잇는 ‘비상식이라는 무기’를 무력화 시킬 수 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광화문 광장 집회를 금지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비판했다. 그는 “박원순 시장이 (지난 22일 광화문 집회 현장에 왔을 당시) 탔던 트럭에서 걸어서 1분 2분 거리에 서울시 관할의 세종문화회관 있었다”며 “폐된 공간에서 공연보고 있는 사람이 더 위험한데 야외에서 집회하는 사람들에게만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그만하라고 이야기 하고 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음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배구대회도 했다. 관객 점유율이 90퍼센트가 넘었다”며 “박원순 시장이 급하게 (여기로) 뛰어 나와서 위험하다고 했는가? 안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