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교회오빠>가 재개봉(3월 12일)을 앞두고 故 이관희 집사의 아내 오은주 집사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인터뷰 영상을 14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인터뷰 영상은 故 이관희 집사가 세상을 떠난 후 영화 개봉과 책 발간, 음원 발매 등으로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며 일상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오 집사의 심경을 담고 있다.
오 집사는 “남편이 남겨두고 간 숙제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것보다도 아직 나도 환자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몸 관리를 잘하면서 소연이 엄마로서 가정에서의 제 자리를 잘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소연이가 남편을 닮아서 참 똑똑하고 예쁘다. 이런 모습을 남편이 못 본다고 생각하면 괴롭지만 하늘의 별이 돼서 우리를 지켜주고 있겠구나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소연이와 남편의 이야기를 하려 한다”며 웃음을 보였다.
오 집사는 또 “영화를 보신 분들이 마음에 많은 감동들을 받으시고 회심했다고 하는 이야기도 들리고 정말 하나님을 진짜로 알고 싶다고 얘기하시는 분들,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서 교회에 등록하시고 세례받으시는 분들까지 있었다는 여러가지 에피스드를 들어 너무 기뻤다”고 했다.
아울러 “<교회오빠>는 저희 가정에 불어닥쳤던 수많은 고난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시간들을 통과했는지 거짓없이 진솔하게 담아낸 영화다. 소중한 재개봉의 기회를 통해 많은 분들의 영혼이 회복되고,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신 분들에게는 위로와 소망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교회오빠>는 자신의 대장암 4기 판정,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 그리고 아내 오은주 집사의 혈액암 4기 판정 소식까지 연이어 감당할 수 없는 고난을 마주하게 된 故이관희 집사의 마지막 사명을 담은 영화로 지난 2019년 5월 16일 개봉해 전국 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기독다큐 영화 흥행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은주 집사의 인터뷰 영상 https://bit.ly/39tKrZ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