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감리교 총대주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증가를 우려하며 중국 교회 지도자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바바라 글래스턴 목사(Dr. Barbara Glasson)는 중국 가톨릭 교회와 삼자애국운동(Three-Self Patriotic Movement) 측에 서한을 보내며 "후베이 지방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과 관련된 건강 위기를 관리하면서 중국인들을 위한 우리의 사랑과 기도를 나누기 위해 영국 감리교회를 대신하여 글을 쓰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고통과 불안을 겪고 있음을 알고 있으며, 발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중국 보건국과 세계보건기구(WHO) 및 의료 전문가들이 머지 않아 이 질병의 치료법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리교 교회가 영국의 중국인 회중과 전 세계의 디아스포라 공동체를 지원할 것"이라며 "중국 교회가 숫자와 믿음이 크고 강하다는 것에 기쁘다"고 했다.
글래스턴 목사는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있지만 기도할 때 가까이 있을 것"이라며 "사람들이 평온을 유지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 함께 일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