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예수 그리스도, 하늘의 왕』은 현대 목회자들을 위한 기독론이다.
이 책은 목회의 진정한 출발이 '그리스도가 누구인가'를 논하는 기독론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회가 불분명한 기독론을 갖고 있다는 성찰에서 출발한다. 이에 미국 내 영향력 있는 신학자, 목회자들이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다각도에서 탐색한다.
서문에서 존 맥아더 목사(미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 담임목사, 마스터스신학교 학장)는 기독론이 목회 현장, 특히 예배 현장에서 갖는 중요성에 대해 "그리스도를 잘 모르면 예배가 무력해진다. 아무리 음악을 동원하고 별별 수법으로 감정을 자아내도 참된 예배가 나올 수 없다. 예배란 그리스도께 주체할 수 없이 매료된 마음에서만 나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설교 사역의 중심에도 기독론이 있다며, "구석구석 다 찾아내고 파헤쳐 하나님이 우리에게 전하신 아들의 위엄을 뉘앙스까지 다 선포하는 것이 내 책임이다. 그래야 우리가 아들의 얼굴에 빛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그분의 형상되로 변화될 수 있다"고 말한다.
집필에는 총 22명이 참여하였으며, 집필자들은 '영원한 말씀: 영원한 과거 속의 성자 하나님', '자기를 비우심: 케노시스', '그리스도와 정경의 완성', '예수님의 우월성' 등 각기 다른 주제를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 및 사역을 논한다.
'선한 목자'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스티브 J. 로슨(Lawson) 마스터스신학교 설교학 교수는 "어떤 설교자를 막론하고 선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배타적 주장을 선포할 때보다 설교를 더 잘할 수는 없다. 양 떼를 먹이려면 그 분에 대해 더 많이 말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폴 트위스(Twiss) 크로스로즈펠로십 지도자는 '하나님의 아들, 사람의 아들'이란 글에서 "그리스도의 이름과 내러티브의 구석구석과 모든 세부 사항 속에 영광과 부요가 있다. 이를 즐거워하고 묵상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데만도 족히 영원이 소요될 것이다. 나아가 부지런히 힘써 성경의 전체 이야기를 전하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