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문제는 결국 습관의 문제"

신간 『습관을 바꾸면 죄를 이긴다』

 

도서 『습관을 바꾸면 죄를 이긴다』

거듭남의 체험은 기쁘고 감격스럽지만, 이후 성화의 과정은 고되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죄의 문제와 씨름하다가 포기해버림으로 신앙이 정체되곤 한다. 

신간 『습관을 바꾸면 죄를 이긴다』에서 저자 김병태 목사는 죄의 문제를 '습관의 문제'로 단순화시킨다. "인생은 습관의 모음집이다. 좋은 습관이 있는가 하면 나쁜 습관도 있는 것과 같이, 죄로 이끄는 습관도 있지만 거룩과 성결로 이끄는 습관도 있다"며, 신앙의 승패는 "어떤 습관을 가졌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한다.

습관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태도는 어리석다. 방심했던 사소한 버릇이 운명을 좌우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최근 유명한 운동선수와 연예인들이 음주운전으로 발각되어 성공가도에서 내려앉아야 했다. 잘못 길들여진 나쁜 습관이 한순간에 모든 것을 앗아가 버렸다." 

죄의 습관을 버리기 위해서는 아무리 작은 죄라도 멀리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별 거 아닌 죄라고 허용하면, 머지않아 감당하기 힘든 죄의 짐에 짓눌리게 됨으로 죄의 문제가 정말로 어려운 문제가 되어 버리고 만다. "'이것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허용하는 악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영혼을 파멸시킨다 ... 작은 것부터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 틈새를 막지 않으면 둑이 무너지는 것을 막을 길이 없다."

그리스도인들이 죄를 짓도록 유혹하는 이가 있다. 바로 사탄이다. 김병태 목사는 "죄를 짓게 하는 사탄의 정체를 간파하라"고 조언한다. 사탄의 정체는 거짓말 하는 자다. 이리인데 양의 탈을 쓰고 다가온다. 실제로는 흉측한데 곱상하게 다가온다. 그리곤 속삭인다. '예수 믿는 것보다 세상 즐거움이 더 크다!' '좋은 자리, 좋은 조건, 좋은 환경을 추구하라!' 달콤해서 받아 먹어 보면 꿀물이 아니라 독약이다.

죄의 습관을 이겨내도록 돕는 이가 있다. 바로 성령이다. 김병태 목사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마음을 둔다면 성령께서 도우실 것이다. 내 힘으로 할 수 없기에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신앙의 동지와 연대하는 것도 지혜다. "만약 혼자만의 노력으로 어렵다면 다른 사람과 연대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 조직이나 공동체의 힘을 활용해도 좋다. 제도적인 방법이 마련되면 다소의 강제성을 통해서도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다"고.

죄의 습관을 버리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거룩의 습관을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 회개하는 겸손한 영적 습관 ▲ 감사로 시작하는 생활 습관 ▲ 은혜가 넘치도록 내면세계를 가꾸기를 제안한다.